삶도 그렇다
어제(2019년 9월 25일)의 두산 경기는 다 이긴 경기를 무승부로 마감했다.
참 야구는 민감한 스포츠다. 어제의 경기는 쉽게 이길 수 있었는데 김재호의 수비 실수 하나로 어려운 경기가 되었다. 투 아웃에 유격수 땅볼을 일루로 송구하는 데 있어서 실수를 범했다. 그것이 빌미가 되어 2점을 내주게 되었다. 그 2점만 안 줬어도 9회 말에 깔끔히 이길 수 있었다.
프로야구는 이래서 어렵고 민감하고 흐름에 영향을 받는 스포츠라고 말하는 듯하다.
우리네 인생도 들여다보면 실수할 때가 있다.
‘한 번 실수는 병가지상사’라는 동정론이 있긴 하지만, 중요한 순간에 실수하는 건 치명적일 수 있다. 나비효과라든지 머피의 법칙이라는 이론이 그대로 반영될 때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매사에 늘 사물을 관찰하고 자신의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위험 요소는 도처에 깔렸다. 죄 또한 내 옆에 따라다닌다. 안일한 생각, 느슨한 삶이 죄를 낳게 한다.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성경 구절도 있다.
아무튼 어제의 경기는 한 번의 실수로 경기를 엎칠 뻔했다.
마음 넓은 선수는 실수한 선수에게 이렇게 위로한다.
“이 또한 경기의 일부분이다.”
삶도 그렇다. 실수도 삶의 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