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코로나 19 확진자가 늘었다. 현재 1,146명이다. 이젠 나 또한 혹시 감염에 걸리지 않았나 하고 의심할 정도다. 그러나 불행 중 다행인 건 대부분의 확진자가 한 곳에 몰려나온다는 것이다. 대구, 경북지방 특히 신천지 관련자와 청도 대남병원이 주를 이룬다.
최근 가장 충격적 뉴스는 강동구에 위치한 명성교회 부목사와 지인의 확진 사실이다. 공교롭게도 명성교회 성도가 코로나 19로 핫한 청도군 대남병원 농협 장례식에서 장례를 치렀다.
보통 부목사의 교회 업무 중 하나가 성도의 경조사를 챙기는 것이다. 그래서 장례식에 참석한 것이다. 그 날짜는 2월 14일 금요일이다. 이 날짜는 아직 코로나 19 감염자가 기하급수로 늘어나기 전이었다. 슈퍼 전파자라 예상되는 31번 확진자는 17일에 최종 검사 후 확진 받았다.
아이러니하게도 청도군은 신천지 이만희가 태어난 곳이다. 그리고 대남병원은 신천지 회원이 봉사하러 자주 오는 곳이다. 또한 이만희 큰형이 그곳에서 폐렴 치료를 받고 장례까지 치른 곳이다. 그 곳에 다녀온 후로 부목사와 지인은 코로나 19에 감염된 것이 확실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남병원은 부목사가 다녀간 이전부터 이미 코로나 19의 감염의 온상지가 된 상태이다. 그리고 그곳에 신천지의 부두목격인 이만희 친형이 입원해 있었기 때문에 외부인은 신천지 사람 외엔 없다. 그렇다면 신천지 사람들은 어떻게 코로나 19에 감염이 돼 있었는가?
내가 판단하기에는 분명 이만희 친형의 장례식에 우한 지역의 중국인 회원이 장례식에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중국인은 코로나 19에 감염된 사실을 모르고 있었거나 알고 있었을 것이다.
알고 있어도 신천지 회원은 코로나 19 감염에 대한 경각심이 별로 없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만희 교주만 믿으면 육신은 영원히 죽지 않기에 코로나 19에 감염이 되어도 다 나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 추측해 본다.
정말 큰일이다. 부목사가 목회하면서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 성도가 2000여 명이 넘을 텐데 이들을 어떻게 전수조사할 것이며 또한 이후에 확진자가 속출하게 되면 서울도 대구처럼 엄청난 사태가 발생할 것이다. 아무쪼록 별 탈 없이 잘 넘어가길 간절히 기도해 본다.
한국의 코로나 19를 대처하는 국민들의 태도에 대해서 직접 본 외국 기자들은 극찬하고 있다. 의료진들의 수고와 전 국민의 마스크 착용 등에 대해서 외국 기자들은 하나같이 최고라고 칭찬하고 있다. 되레 코로나 19의 핫스팟은 일본이 될 것이라는 추측도 하고 있다.
신천지 그들만 잘 협조해 준다면 코로나 19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다.
한국은 위기에 강한 국민성을 지니고 있다. 구구한 역사를 보면 더욱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