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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트니스 큐레이터 Feb 24. 2020

바이러스와의 전쟁은 시작됐다

사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정부에서 종교행사를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그로 인해 우리 가정도 오늘은 집에서 인터넷으로 예배드렸다.

오늘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600명을 넘었다. 앞으로 천 명이 넘을 듯하다. 어떻게 일주일 사이에 이렇게 급속도로 확진자가 나오게 된 것일까?

그 배후에는 신천지 사이비 종교가 있었다. 31번 환자가 어디서 감염되었는지 모른 채 대구에 있는 신천지 사이비 의식에 참석했다. 그 당시 의식에 참여한 사람이 3,000명 이상 된다고 했다.

코로나 19는 비말 감염으로 밀집된 공간에서 장시간 있으면 급속도로 전염이 확산하는 특징이 있는데, 그 일로 인해 이러한 엄청난 확진 환자가 나온 것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자영업은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 물론 내게도 찾아왔다. 퍼스널 트레이닝도 사람과의 접촉이 많은 일이기 때문에 많은 회원께서 수업을 연기해 달라고 하셨다.

다음 주가 큰 고비라 정부는 보고 있다. 다음 주에 전염을 최소한으로 막지 않는다면 사실상 우리나라도 중국과 같이 방역은 완전히 뚫린 상태가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어쩌면 군사력도 동원될지도 모른다.


오늘 온종일 코로나 19에 대한 뉴스를 보느라 정신이 피폐함을 느낀다. 예의주시는 하고 있어야겠지만 아내의 말처럼 너무 시간을 소비하면 해야 할 일도 못 하기에 자제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아이들이 좀처럼 밖에 나가지 못해서 힘들어하고 있다. 집에서 계속 머물러 있으려니 답답해하고 표정도 어둡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방학이 일주 더 연기되었다고 하니 자식이나 부모나 한숨만 나온다.


내가 근무 하는 서초구에도 확진자가 두 명이나 나왔고 그들이 다녀간 동선과 근접한 거리에 있다. 다행히 셧다운은 되지 않았지만, 불안의 연속이다. 수업을 못 하게 되면 통으로 놀아야 하는데 무급 휴가는 우리 가정에는 재앙과도 같다. 큰일이다. 아내도 학원을 운영하고 있어서 타격이 이만저만이 아닌 상황이다. 특히 대구는 거의 모든 점포가 문을 닫은 상태다. 경제가 흔들리는 상황이 도래했다.


코로나 19는 조만간 종식될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더 샌 바이러스가 우리의 생명을 노릴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모든 국가가 핵전쟁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바이러스와 전쟁에 투자를 늘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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