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막혀버린 시야에
시선이 막히고
뿌옇고 하얀 눈앞이
나 때문 인지, 무엇 때문인지 알 수 없다
흐려진 눈 때문일까
머릿속 한 부분이 보이지 않는다
내 몸이 내 몸이 아닌 듯
내 눈이 내 눈이 아닌 듯
제어가 되지 않는 내 몸에게 화가 치민다
고장 나 버린 듯한 나에게 화를 내본다
뿌옇게 보이는 시선의 끝이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알 수 없다
그저 바라볼 뿐
그저 지켜볼 뿐
그저 감아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