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위를 지나가는 해를
방향을 바꾸며 길어지는 그림자를
내 몸을 가로지르는 바람을
걸음을 내딛으며 느껴본다
걸음을 내딛으며 담아본다
상쾌한 풀내음과 흙내음이
마치 선물같이
나에게 드리워진다
채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