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日出 /수리나
그 힘듦을
그 고독을
다 괜찮아질 거라고
조금만 더 버텨보라고
가볍게 말하는 그 말들이
나를 더 깊은 어둠으로 끌고 간다
광활한 어둠 속 작게 웅크린 점 하나
나는 그저 작은 점 하나일 뿐이다
얼마나 웅크리고 있었을까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이제껏 어둠에 가려져있던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광활한 어둠에서
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