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햇살 아래
하늘거리는 꽃잎 아래
따스한 바람 아래
가만히 길을 걷다 마주치던
가만히 시선을 돌려 마주치던
가만히 흩날리는 꽃잎에 설레던
지난날
책 사이에 말려둔 꽃잎처럼
지나간 봄의 색을 생각하며
활짝 피어난 꽃으로
봄을 꺼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