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음꽃psy Oct 21. 2021

어리석은 행동에 대한 결과

k군 사태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에

요 며칠 k군 뉴스가 많다.

나도 몇 주간 나도 모르는 사이 웃음을 짓게 만들던 배우가 그 사람이라고 한다. 착한 남자 신드롬을 다시 만들어가던 그였기에 실망감과 당혹감이 생겼다.


20대 시절 배용준 배우를 엄청 좋아했다. 그때 의아한 게 4~50대 아줌마들이 무슨 젊은 남자 연예인을 저렇게 좋다고 난리들을 치는지 참 주책바가지라고 생각했다. 그 주책바가지는 이제 바로 내가 되었다.


드라마를 보며 난 배우들을 좋아한다. 그동안 엄청나게 많은 연예계 뉴스들을 접했고, 한 때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이른바 X-파일도 봤고, 한 때 좋아했던 배우들의 몰락 뉴스도 많이 보았던 터라 화면에 나온 그대로를 믿지는 않는다. 그냥 내가 좋아하는 건 캐릭터와 잘 어울리는 연기 속 그 모습이니까.


저렇게 예쁘고 잘난 남자, 여자가 그냥 우리 같은 생활을 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예쁘고 멋지고 돈도 많은 젊은 남자, 여자가 어디서 누굴 만나서 놀든, 연애를 하든, 바람을 피우든, 오징어 다리를 걸치든 그 또한 그의 사생활이다. 하지만 생명과 관계된 낙태 문제는 다른 영역이라 생각한다. 연인끼리 사랑하다 헤어질 수 있는 문제지만, 함께 저지른 일에 대해 책임감 없고, 잔인한 행동이 사태를 키워버렸다.


참 어리석다.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직 챙챙하게 돈도 벌고, 인기도 얻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최소한 피임은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왜 멍청하게 이런 사태까지 만드는지 답답하다. 요샌 의술이 발달해서 언제든 필요하면 피임도 가능하고, 임신도 가능하게 만드는 방법들이 있는데 그 정도 번거로움도 없이 그냥 노는 것만 중요한가?


얼마나 오랜 시간 연예계에서 이름을 알리려고 노력을 했을 것인가? 한순간의 실수와 어리석음으로 나락으로 가버리는 현실이 안타깝다. 나 또한 그의 선한 미소를 보고 함께 웃었기에 더욱 안타깝다. 어리석은 바보는 자신의 한 치 앞도 보지 못했다. 바로 앞에 낭떠러지가 있는데도....

타로카드 : 0 번  THE FOOL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