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장단에 춤을추지
콰과광
잠시후 우박이 떨어지겠습니다… 아니.. 흰 눈이 내리고 있네요..
기상이…
아.. 잠깐. 말씀드리는 순간 진달래 꽃이 피었습니다. 아니.. 진눈깨비인가요?
이제는 기상캐스터의 직업을 내려놓아야 하려나 봅니다.
기상예보도 예측할수 없으니.. 단디 정신차리고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띠~~~~~~~~~~~~
뭐지… 기상예보가 뭐 이런데.. 어느장단에 맞춰 준비를 하지?
빨래를 널기도 어렵고 구리 산책도 해야하는데 우산을 써? 장갑을 껴야하나?
그냥 맞고 다닐까? 는 아니고.
하루에도 열두번도 아니 1분에도 열번도 더 바뀌는 아이마음이다.
“엄마~~~ 엄만 내가 없으면 웃을일이 없지? 우리엄마 나 없으면 어떡하냐.”
“구리보면 되지”
“뭐! 내가 구리보다 미워?”
“밥줘”
“난 컴퓨터게임 할꺼니까 말시키지마요.”
“아들좋아하는 맛있는 닭도리탕 해놨어.. 나와서 먹어..”
“우왕… 난 ~ 닭도리탕이 될꼬야 . 엄마가 최고라니까”
“엄마 나 보컬트레이닝 다닐래요?”
“갑자기”
“왜! 난 노래 배우면 안돼요? 쾅”
“엄마~~~ 나 간식사먹을 용돈이 얼마 없어요. ”
“엄망~~~”
“안돼”
“형은 압카주고 난 안주고 흥“
정신을 쏙 빼놓는 네마음의 24계절을 담아내느라 정신이 없다.
도대체 어떤 계절에 장단을 맞춰야 하니?
네머리속에 지우개가 있는거니? 아님 행복이와 슬픔이 폭발이가 서로 뒤엉켜 싸우는 중이니?
사춘기가 끝날때도 된거 같은데 도대체… 언제 쯤이면 사춘기가 끝나는 걸까?
갱년기가 사춘기를 이긴다는데.. 우리집은 예왼가?
아니… 내가 아직 젊은거로 해둘까?
24계절을 사는 아이를 마주하는 모든 부모들은 게르라도 하나씩 지어야 하려나 보다.
잠깐씩이라도 숨쉴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