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쓰고 그립니다.
삶은 여행이라고 하던데 여행은 좋은 기억도 힘든기억도 좋게 기억되는 일들이 많다.
나의 삶의 여행중 미숙하고 ‘처음’이라는 문을 열며 많이도 후회가 되는 일들이 있다.
엄마도 엄마 사용설명서 라는게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말을 참 많이 사용했다.
엄마라는 것이 이 문제에 있어서는 이렇게 대응해야 하고 저 문제에 대해서는 또 다르게 대응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
그때 당시 유행하는 유아서적을 읽고 행하려고 해도 때로는 나와 다른 상황이기에 적용하기가 어려워 혼자 쩔쩔 맬때도 많았다.
나도 모르느데 널 어떻게 알겠니.
낮에는 아이들의 행동에 화가 나서 맘에도 없는 말을 쏟아내다 아이가 울다 잠을 들면 그 모습을 보고 한없이 울며
아이들을 꼭 안아줄때가 많았다. 독박육아?
혼자서 아이둘,
너무도 다른 성향의 아이들을 기르며 힘에 부치기도 머리가 어지럽기도 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기질도 성향도 다르지만 누구하나 사랑스럽지 않은 아이들이 없었다.
단지.. 그 상황이 힘들고 내가 감당치 못해 아마도 아이에게 아닌 그 당시 미숙한 나에게 화를 낸거겠지.
이제와 보이는 어린시절의 나의 모습이 철부지 였음을 알아간다.
지금으로부터 10년뒤 내가 나를 본다면 또 철부지 였을 내가 보이겠지.
그래서 하루를 기록하고 그려본다.
철부지의 지금의 내가 어떤 철부지 행동을 하며 지내고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