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승현 Dec 01. 2023

감정일기#16

- 오늘은 많이 후련했다. 진짜 내  감정을 알게 된 날,

나는 사실 세상에서,

내가 가장 어렵다.



나보다 어려운 사람이

세상에 또 있을까? 싶다.

다들 그런 건진 잘 모르겠다.



다들 내게 어렵다고 말하는데

그 이유를 이젠 좀 알 것 같다.



자꾸 알고 싶은데 혼자 벽치는 

 어려운 사람,



타인은 점점 내가 궁금한데

자꾸만 호기심으로 똘똘 뭉치는데.



쌓는, 마음 여는 속도가 많이 느린 사람.

그게 진짜 나였나 보다.



타인에게 정말 편하게 대해주는데

그래서 난 네가 자꾸만 궁금한데,



그래서 사람들이

자꾸만 자꾸만 다가오나 보다. 내게,



근데 아직은 사람들의

손길이 조금 많이 겁난다.



그리고 그 분에 넘치는 애정이 

감사하게도 너무 사랑 과다라,



엥? 나 진짜 별  없는데.

이렇게나 많은 사랑을 내가 받아도 되나..?

자꾸만 싶어 진다.



- 이쯤에힘들 때 꺼내보는 나의 사온

명대사 방출!(이 드라마 정말 나만 알고 싶다..)



선배님~ 제가 좀 그래요.

가진 건 쥐뿔 아무것도 없는데. 

있어 보이고 절대 속지 마세요. 웃으면서,

서현진이 똑 부러지게 한 대사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대사 :)



속든 속지 않든 그건 내가 알아서 판단할게.

근데 나 속이기 쉽지 않을 거야~

명함을 주면서, 김재욱이 한 대사다.



내가  참 좋아하는 대사,

힘들 때 참 많이 위로받는다.



앞으로 365일 감정일기를 꾸준히 쓰고

변화될 내 모습이 이젠 조금은 기대가 된다.



정말 무서웠는데, 사실

진짜 별 거였는데.

몰랐는데-



근데 나 이제 알았으니까

회피는 그만할래 :)

매거진의 이전글 감정일기#15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