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빨래 너는 마음으로 기분 탁탁 털어 널고. 빨래가 된 마음으로 의지 없이 늘어져 보고. 해를 온몸으로 받으면서 바람에 날려도 보고. 볕과 바람의 냄새 밸 때까지.
몸의 테두리를 감추러 들어가는 곳, 시린 가운데 포근한 공간. 겨울이 올 때마다 돌아가는 곳, 스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