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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윗드림 Sep 22. 2021

좋아하는 영화의 첫 대사를 기억하나요?

영화 첫 대사 모음

당신이 좋아하는 영화의 첫 대사는 무엇인가요? @fkaregan, Unsplash
내가 기억하는 한, 나는 항상 깡패가 되고 싶었다.
(As far back as I can remember, I always wanted to be a gangster.)
- 좋은 친구들(Goodfellas)

 

난 환경에 지배당하긴 싫어. 내가 환경을 지배하며 살고 싶다고.
(I don't want to be a product of my environment. I want my environment to be a product of me.)
- 디파티드(The Departed)

 

어젯밤, 꿈에서 맨덜레이아 다시 갔어요.
 (Last night, I dreamt I went to Manderley again.)
- 레베카(Rebecca)

 

절대로 싸우고 싶지 않은 한 남자를 만났다.
(Only ever met one man I wouldn't wanna fight.)
- 밀리언 달러 베이비(Million Dollar Baby)

 

어제 최악의 꿈을 꿨어요. 내가 백조가 되어 춤추고 있었죠.
(I had the craziest dream last night. I was dancing the White Swan.)
- 블랙스완(Black Swan)

 

사람들은 나를 보면 타일러 덜든을 아냐고 항상 물어봤어.
(People are always asking me if I know Tyler Durden.) 
- 파이트 클럽 (Fight Club)

영화의 첫 시작은 그 영화의 내용이 함축되어 있는 첫 대사로부터 시작된다. 기억하는 한 깡패가 되고 싶었기에 깡패가 된 이야기, 환경에 지배당하기 싫어 지배하는 삶을 선택한 이야기. 백조가 되어 춤추는 악몽을 꾼 블랙스완의 이야기. 그들의 이야기가 여운을 남기는 첫 대사로부터 시작된다. 영화는 소설과 달리 시각과 청각을 마음껏 자극한다. 분위기를 돋우는 영화음악과 영상으로 어떤 시작이 될까 궁금증이 생기는 것이다. 그 이후 나오는 주인공의 첫 대사. 영화의 첫 대사는 영화의 시작만큼 중요하다. 


내가 선택하지 않은 것이 항상 내가 있는 그대로를 만드는 것이라 믿었다.
(I always believed it was the things you don't choose that makes you who you are.)
- 가라, 아이야, 가라(Gone Baby Gone)

 이 이야기는 피보다 더 깊은 우정에 관한 실화이다. 내 인생에서 유일하게 중요한 세 친구의 이야기이다.
(This is a true story about friendship that runs deeper than blood. This is my story and that of the only three friends in my life that truly mattered.)
- 슬리퍼스(Sleepers)

1997년 8월 29일, 30억이 목숨을 잃었다. 핵폭격의 생존자들은 그날을 ‘심판의 날’이라 불렀다.
(3 billion human lives ended on August 29th, 1997. The survivors of the nuclear fire called the war Judgment Day.)
 - 터미네이터 2(Terminator 2: Judgment Day)


삶을 선택해. 직장을 선택하고 직업을 골라. 가족을 고르고 더럽게 큰 TV를 골르란 말이야.
(Choose Life. Choose a job. Choose a career. Choose a family. Choose a f***ing big television.)
 - 트랜스포팅(Trainspotting)

 

세상이 변하고 있어요. 물속에서도 느낄 수 있고, 땅에서도 느낄 수 있어요. 그리고 허공에서도 냄새가 나요.
(The world is changed. I feel it in the water. I feel it in the earth. I smell it in the air.)
-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The Lord Of The Rings: The Fellowship Of The Ring)

 

참신했어요. 기분이 상쾌해. 상쾌해요.
(That was refreshing. I'm refreshed. I'm refreshing.)
- 웨더 맨(The Weather Man)

 

영화관의 어둠 속에서 밝은 햇살 속으로 다시 나왔을 때. 딱 두 가지만 생각했어요. 폴 뉴먼과 집에 돌아가는 법.
(When I stepped out into the bright sunlight from the darkness of the movie house. I had only two things on my mind; Paul Newman and a ride home.) 
- The Outsiders(아웃사이더)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모든 걸 지우고 나 자신으로 시작하고 싶어.
(If I could just go back... if I could rub everything out... starting with myself.)
-리플리(The Talented Mr. Ripley)

사람들은 자신의 비밀을 저한테 털어놓죠. 하지만 나는 누구를 믿어야 하죠? 당신이에요. 오직 당신만.
(People trust me with their secrets. But who do I trust with mine? You, only you.) 
- 노트 온 스캔들(Notes On A Scandal)

 

내가 그를 죽인 후, 템즈강에 총을 떨어뜨리고 버거킹 화장실에서 잔여물을 씻은 후 다음 지시를 기다리려 집으로 걸어갔어.
(After I killed him, I dropped the gun in the Thames, washed the residue off me hands in the bathroom of a Burger King, and walked home to await instructions.) 
- 킬러들의 도시(In Bruges)

 

지루할 수도 있는 이야기라서 듣지 않아도 돼. 왜냐면 그렇게 될 거라는 걸 알고 있거든.
(And it's a story that might bore you, but you don't have to listen, because I always knew it was going to be like that.)
- 뒤로 가는 연인들(The Rules Of Attraction)

오 미국이여. 이곳이 여전히 미국이라는 걸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지만 사람들이 없는 나라는 가질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긴 사람이 없죠.
 (Oh, America. I wish I could tell you that this was still America, but I've come to realize that you can't have a country without people. And there are no people here.)
 -Zombieland(좀비랜드)

 

난 미국을 믿어. 미국은 내게 돈을 많이 벌게 해 줬거든.
(I believe in America. America has made my fortune.)
- 대부(The Godfather)

 

영화의 시작은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한 사람의 이야기를 풀어놓기 때문이다. 터미네이터의 시작은 '심판의 날'로부터 킬러들의 도시는 누군가를 죽인 후 템즈강에 총을 떨어뜨린 후부터 또는 내 얘기가 지루할 수 있다는 말을 선점하면서부터 출발한다. 주인공 한 명의 서사가 시작되는 건 자신의 내레이션으로부터 개시되는 경우가 많다. 


내가 누구지? 정말 알고 싶어?
(Who am I? You sure you want to know?)
- 스파이더 맨(Spider-Man)

 

안녕하세요, 내 이름은 포레스트예요. 포레스트 검프. 초콜릿 드실래요? (Hello. My name's Forrest, Forrest Gump. You want a chocolate?)
- 포레스트 검프(Forrest Gump)

 

누군가를 사랑하면 믿어야 해. 다른 방안은 없어. 당신의 모든 키를 줘야 해. 그렇지 않으면 뭐가 중요하지?
 (When you love someone, you've gotta trust them. There's no other way. You've got to give them the key to everything that's yours. Otherwise, what's the point?)
- Casino(카지노)

자세히 보고 있니?
(Are you watching closely?)
- 프레스티지(The Prestige)

 

난 하트만 경사다. 훈련 교관이지. 이제부터 너희는 말해야 할 때만 할 수 있어. 그 더러운 하수구에서 나오는 처음이자 마지막 말은 Sir 뿐이야.
(I am Gunnery Sergeant Hartman, your senior drill instructor. From now on you will speak only when spoken to, and the first and last words out of your filthy sewers will be sir.)
- 풀 메탈 재킷(Full Metal Jacket)

 

그녀는 죽어가는 나무의 마지막 잎사귀처럼 바람에 떨고 있었다.
(She shivers in the wind like the last leaf on a dying tree.) 
- 씬 시티(Sin City)

 

오늘은 딱 죽기 좋은 날이군.
(Today is a good day to die.)
- 유혹의 선(Flatliners)

 

제발요, 더 주세요.
(Please, sir, I want some more.)
- 올리버 트위스트(Oliver)

IQ천재는 미국보다 중국에 더 많은 거 알아?
(Did you know there are more people with genius IQs living in China than there are people of any kind living in the United States?)
- 소셜 네트워크(The Social Network)

안녕하세요, 덤블도어 교수님. 그 소문이 사실인가요?
(Good evening, Professor Dumbledore. Are the rumors true, Albus?)
-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

좋아, 컬리. 그만하면 됐어. 베네치아 블라인드는 먹을 수 없잖아. 수요일에 막 설치했어.
(All right, Curly, enough's enough. You can't eat the venetian blinds. I just had 'em installed on Wednesday.) 
- 차이나타운(Chinatown)


 젠장 젠장할.
 (Oh, f**k! F**k!)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Four Weddings and a Funeral)


죽은 사람을 처음 본건 13살이 막 되려던 12살 때이다. 
(I was 12 going on 13 the first time I saw a dead human being.) 
– 스탠 바이 미(Stand by Me)

우리 가족이 좀 별나다는 건 항상 알고 있었다. 
(I always knew we were a fairly odd family.)
- 어바웃 타임(About Time)



이것은 내가 어떻게 죽었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This is the story of how I died.)
 - 라푼젤 

 

좋아요, 여러분 , 이건 속임수예요. 아무도 움직이지 말고 금고를 비우세요.
 (All right, everyone, this is a stickup! Don't anybody move! Now empty that safe!)
- 토이스토리

 

이 모든 일이 일어난 적이 있었다. 그리고 다시 일어날 것이다.
(All this has happened before. And it will all happen again.)
- 피터팬

 

오래전에 먼 나라에 왕과 그의 아름다운 여왕이 살고 있었다.
(In a faraway land long ago lived a king and his fair queen.)
- 잠자는 숲 속의 공주(Sleeping Beauty)

때로는 저는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일어난 일 때문에 욕먹는다고 생각해요. (Sometimes I think I'm cursed because of something that happened before I was even born.)
- 코코(Coco)

 

내 이야기는 얼마 전 런던에서 시작된다.
(My story begins in London, not so very long ago.)
- 101 달마시안(101 Dalmatians)

공격받고 있어요. 불을 켜요.
(We're under attack! Light the signal!)
- 뮬란(Mulan)

 인생은 불공평해. 그렇지 않니?
(Life's not fair, is it?)
- 라이온 킹(The Lion King)


디즈니 영화의 시작은 아주 먼 옛날로부터만 시작하진 않는다. 급박한 상황을 나타내는 말로 시작할 수도 있고, 독백으로 시작하기도 한다. 그러나 첫 대사는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이란 상상에 도움을 주게끔 영화의 내용을 함축하고 있다. 달마시안의 이야기는 런던에서부터 시작하고, 잠자는 숲 속의 공주도 우리가 보았던 그 동화책 속의 오래전 먼 나라에서부터 동화가 펼쳐진다. 




뭐야? 사고 났나? 
- 택시 운전사

네, 아무래도 검찰 수사를 피할 수 없겠습니다. 
- 내부자들

그녀와 저는, 이 자리에 타임캡슐을 묻었습니다.
-엽기적인 그녀

아, 망했다, 이거, 공짜 와이파이 못 쓴다, 이제 
-기생충

얘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 올드보이


네 놈들이 내 목을 베러 왔구나. 
- 관상

"어이, 뵙게 돼서 영광입니다." "난 딴 돈의 반만 가져가요. 왜? 너무 많은가?"
- 타짜

한국영화는 티브이를 통해 흘러나오는 뉴스나 신문기사 또는 주인공이 아닌 등장인물의 전화 대화를 통해 첫 대사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주인공의 독백이나 대화를 통해 영화의 시작을 알리지만 영화 전반적인 내용을 알기는 쉽지 않아 앞으로의 내용을 기대하게 만든다. 한국어의 특징인 말은 끝까지 들어보라는 말이 있듯이 영화의 첫 대사로부터 영화 내용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아 끝까지 봐야 한다. 




첫눈에 반하고 말았다. 
-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아침의 눈을 뜨면 왠지 모르게 울고 있다.
- 너의 이름은

왜 전학 온 거야? 전 학교가 별로였니?
-말할 수 없는 비밀

5년 전, 툰먼구에서 식당 발레파킹부터 시작하면서 나와 형제들의 야망은 커져 갔다. 
- 무간도


당신의 인생영화는 무엇인가요? 그 영화의 첫 대사는 무엇인가요? 

영화의 첫 대사는 명대사만큼 중요하다 @Brooks Leibee,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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