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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윗드림 Dec 19. 2021

12월 인사이트 나이트 '동기부여' 후기

동기부여가 필요하신 분은 꼭 읽으세요

12월 인사이트 나이트

동기부여


2021년의 마지막 달력이 한 장 남은 12월입니다.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들으면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 나이트가 12월은 한 주 앞당겨서 진행되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동기부여라는 제목으로 글내림 받은 이은영 작가님과 스테르담 작가님을 모시고 듣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우선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글 내림받은 작가이신 이은영 작가님의 아리따운 미모를 감탄하며 시작되었습니다. 걱정하나 할게 없어 보이는 은영 작가님은 이력이 많은 만큼 슬럼프도 많았다 솔직 고백하시며 강연을 시작하셨습니다. 우선 슬럼프란 무엇일까요? 사전적 정의로는 운동경기 따위에서 자기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저조한 상태가 길게 계속되거나 경기가 향상되지 못하고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슬럼프는 비교적 후기에 나타나는 현상이고요. 지나친 연습으로 인한 질병이나 기술의 악화, 심적 동요 등 적응 활동의 붕괴에 의한 경우라고 하네요. 여기서 '지나친 연습'은 좀 찔리는 말이라서 귀를 쫑긋이며 강의에 참여했습니다.


낙하감(落下感) -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느낌
감정은 인정하되, 생각은 바르게 하자!
- 글 내림받은 작가 이은영


슬럼프란 어떤 것일까요?라는 질문으로 이어졌어요. 많은 분들이 슬럼프는 나쁜 것, 안 좋은 것으로 인식하고 계셨고요. 낙하감은 사진과 같이 인생이 추락하는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그런데 슬럼프가 나쁜 건지 아닌 건지는 따져봐야 한다고요. 내 시간과 이 정도의 열정을 쏟아부었는데 이 정도의 결과가 안 나오면 괴롭고 힘들고 짜증이 나기만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인간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일이 풀린다면 성공한 것 같은 착각이 든다는 점이에요. 원치 않은 방향으로 풀리면 화가 나거나 불안하죠. 이는 미래의 일이 나에게 나쁜 것이든 좋은 것이든 우리는 자기통제력을 갖고 싶어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인생의 슬럼프는 나쁜 것도 아니고 또 좋은 것도 아닙니다. 그냥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 중 하나일 뿐입니다.

이래야만 해!라고 생각하는 것은 당위적 사고


저는 한참 일이 안 풀릴 때 '아, 세상이 나한테 왜 이래?' 이런 절망감에 많이 빠졌었어요. 열심히 사는 거 같은데 왜 제가 기대하는 만큼의 결과가 안 나오고 힘들기만 한지. 그런 이유를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인사이트를 얻는 순간! 이런 순간이 인사이트 나이트의 묘미죠!


이 세 가지에 대한 당위를 가지고 있으면 화를 내거나 부적절한 행동을 한다고 해요. 자신에 대한 당위와 세상에 대한 당위 그리고 타인에 대한 당위로요. 특히나 제가 했던 세상에 대한 당위는 자기 비하와 낮은 인내심, 파국화, 비난, 과일반화입니다. '세상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한 개인을 위해 세상이 달라질 필요도 없다.'라는 말에 무릎을 탁 치게 되었어요. 그리고 세 가지 당위 중 통제할 수 있는 건 유일하게 나 자신에 대한 당위뿐이라는 점을요. 패러다임을 바꾸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마치 근육을 키우는 운동 같이요.


슬럼프를 이해하려 합니다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슬럼프는 5주 간격으로 시작되고 오르막과 내리막을 왔다 갔다 하죠. 자기 자신의 당위적 사고에서 모든 인간은 이렇지 않다는 걸 이해해야 한다고요. 기분이 오르락 내리락하면 '아, 내가 살아있구나!'라는 생각을 하면 됩니다.


오르락내리락이 반복되는 건 생리하는 여성이나 갱년기에 더더욱 심하고 조증과 우울증이 반복될 수 있어요. 우리는 어떤 일을 시작하면서 이제 '언덕길을 올라가야지?'라는 상상을 하면서 우상향 성장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처음부터 내려가는 내리막길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에서 보면 나선형 모양이 되는 것이죠. 그리고 '슬럼프가 온다'가 아니라 '슬럼프에 (내가) 다가간다'로 받아들여야 한다고요. 하다 보면 넘어지고 또 하다 보면 성장하게 되니깐요. 처음에는 떨어지고 내려가는 게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합니다.


'퀀텀점프'라는 물리학 용어를 아시나요? <어벤저스:엔드게임>에서 들어본 단어로 이는 어떤 일이 연속적으로 조금씩 발생이 아니라 계단을 뛰어오르듯 다음 단계로 올라가는 걸 말합니다. 즉, 슬럼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슬럼프에게 내가 갔다.'라 생각하고, 정체된 게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는 '계단식 성장', 그리고 우상향 하는 '오르락내리락'이 필요하다고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올바른 믿음을 갖기 시작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위기는 기회라고 생각하는 믿음, 실패를 거듭하고 성공한 경험으로 생기는 근자감, 기억은 기록을 이기지 못하는 것, 결국 슬럼프는 자기 자신을 마주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며 또 한 번의 성장을 가져다주는 기회임에 틀림없습니다.


'행복이란 스스로 깨달은 진리를 의심 없이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랄프 왈도 에머슨(사상가, 시인)


슬럼프가 가르쳐준 것은 시련, 고난, 회한을 느끼면서 여전히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자신만의 이유와 가치가 무엇인지 깨닫는 시간을 슬럼프라고 부른다고 하셨어요. 정말 큰 깨달음이었습니다. 결국 나는 내가 가장 잘 아는 사람이고 잘하는 전문분야는 언제나 '내가 되는 일'이라고요. 이 여정은 곧 보상이고 과정의 즐거움을 누리자라고 힘차게 외치면서 강연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다음은 2022년에 같은 제목으로 출간할 <해내는 힘>이라는 제목으로 스테르담 작가님이 강연을 시작하셨습니다. 제9회 브런치 북 출판 프로젝트에서 '특별상'을 받으셨어요! 와~역시!

스테르담 작가님이 이 끈사진을 꼭 고르신 이유는 마지막에 있습니다!


스테르담 작가님이 게으르시다니요?


이 수많은 책과 강연, 또 브런치 매일 글쓰기까지 하시는 분이 게으르다고 하셔서 와 정말 놀람으로 시작했습니다. 시간관리는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며 나의 페르소나가 무엇인지 알고 내가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을 구분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요. 오늘은 신간에 들어갈 내용이기도 한 '페르소나를 활용한 시간 관리법','시간에 대항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만족하는 자가 시간을 지배한다'를 들려주셨어요. 와~벌써 책 사서 읽는 기분이 드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책이 나오면 당장 서점 가서 살 거고요!


전력을 다해 시간에 대항하라
레프 톨스토이


시간에 대항하는 방법은 과거와 미래에 휘둘리지 않고 지금 이 순간을 만끽해아합니다. 유튜브는 소비, 글쓰기는 생산하는 삶입니다. 소비는 시간을 순삭 하게 만들고 생산은 시간을 대항하게 만듭니다. '생산하는 삶'을 사는 것, 저는 이 말에 정말 공감하게 된 게 코로나로 2020년은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어요. 기록도 없고 그저 집에서만 코로나를 피해서 지냈던 거 같은데 2021년 글쓰기를 시작 한 후에 시간이 천천히 간다는 걸 몸소 체험한 사람입니다. 시간을 충분히 우리는 대항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간을 탓하지 말고 시간 덕을 본다'라고요. 홈런을 날릴 생각이 아니라 하나하나 기록해 나가면 시간 덕이 되는 거라고요.


만족하는 자가 시간을 지배한다


만족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서 우리는 시간을 지배할 수도 또는 끌려다닐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깨달음은 시간관리가 아니라 만족 관리를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저는 대부분 기대를 많이 하고 과정이나 결과에 만족을 하지 못 했던 거 같아요. 그랬더니 시간도 순식간에 지나갔고요. 지금이라도 남은 인생 시간을 붙잡아 보려고 합니다.


페르소나 시간관리법에서는 시간을 배분하는 것보다 먼저 해야 하는 카테고리를 니눠야 하고 또 페르소나를 생각해 봐야 한다고 덧붙이셨어요. 페르소나 가용시간을 페르소나 일 분류로 나눠야 하고요. 대체 이 많은 일들을 어떻게 할 수 있는 거냐고 물으신다면 이런 노하우가 있으셨군요! 시간에 대항하는 스테르담 작가님만의 방법으로 저 많은 일들을 성취하신 거라 꼭 해봐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다음은 열정의 온도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했습니다. 열정은 몇 도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99도 정도라 생각했는데 다양한 의견들이 많으셨어요. 특히나 스테르담 작가님은 열정 정도면 1000도가 넘어야 하지 않냐고 생각하셨다고 하고요. 남다른 열정입니다. 그러나 열정은 고통과 함께 온다고 해요. 화염이 아니라 꺼지지 않는 불씨이기에 열정의 온도에만 집착하면 많은 걸 잃게 된다고요.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은 집착이나 중독과도 같으며 열정의 온도에 취하다 보면 나 자신조차 활활 타 없어져 버리는 상태가 올 수도 있습니다. 이는 번아웃이 될 수도 있고요. 내 열정에 주위 사람들이 데여서 떠나가기도 한답니다.


동기란 움직 일 동에 베틀 기입니다. 좀처럼 잡을 수 없고 열정과 시간, 그리고 만족은 끊임없이 움직이는 것입니다. 시간도 내 기분에 따라 오락가락하게 되지요. 뜨거울 때만 하는 게 아니라 베틀을 내 것으로 만드는 힘이 바로 동기라고요. 반복적인 작업을 통해 격자무늬로 실오라기에 지나지 않는 것을 경건한 과정으로 이를 지루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움직이는 것들을 잡아내서 반복하면 연속성을 갖게 되지요. 무엇을 시작할 때의 감정과 실행할 때의 감정은 달라지게 됩니다. 미래를 어설프게 예측하지 말고, 현재에 대응해야 합니다. 이것은 '프레즌트 캐스팅 Present Casting'이라 합니다. 복잡해진 사회에서 필수가 되어버린 개념입니다. 동기는 반복된 틀에 넣어 하나하나 부분으로 전체를 만들어가는 것이기에 이것이 바로 '해내는 힘'입니다.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 함께하는 인사이트 나이트는 정말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동기부여였는데 참여하신 분들이 고개를 연신 끄덕이시면서 공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저 또한 그랬고요. 이런 알찬 강연을 온라인으로 만나게 되어 너무나 좋고요. 또 제 자신의 열정도 가득하지만 지금의 열정을 매일 조금씩 움직이는 힘으로 분산시켜서 무엇이든 해내보려고 합니다.

동기부여에 대한 인식을 바꿔주고 또 실행 가능한 방안들을 알려주셔서 너무나도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건 널리 널리 알려야 합니다. 삶의 통찰을 심어 줄 인사이트 나이트 2022년에는 매주 다른 주제로 함께합니다.

마지막 주 토요일은 인사이트 나이트와 함께해요!
참가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행복한 인사이트 나이트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꼭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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