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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윗드림 Jul 14. 2022

제주에서 일상의 삶 더하기

2022 디지털노마드 인 서귀포, 놀멍 일하젠? 참가후기

놀멍 일하젠?

K 디지털 노마드 in 서귀포


제주의 힙한 업무공간인 워킹스페이스 스타트업 베이에서 2주간 쉼과 함께 일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꿈같은 기회를 잡은 후기를 이제 풀어본다. 휴식과 함께 진행된 천혜의 섬 제주에서 펼쳐진 워케이션의 스토리에 빠져 볼까?


서귀포시 스타트업 베이를 중심으로 특색 있는 제주 자연과 로컬 관광문화, 리모트 워크(Remote Work)를 결합한 디지털노마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우수인재 및 예비창업자 유입을 통한 신규 창업 재원 발굴 및 협업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나아가 서귀포를 대한민국 창업 허브로의 발전을 도모함
<Digital Nomad in 서귀포>란?


이번 디지털 노마드 프로그램은 2022년 5월 23일(월)부터 31일(화)까지 총 8박 9일간 서귀포의 스타트업에서 진행되었다.

#서귀포, #디지털노마드, #유목민 #자유 #프리랜서 #창업가 #제주도


✅ Day 1 (5/23, 월)

1️⃣ OT & 스타트업 베이 투어


첫째 날은 제주 도착 및 OT 그리고 스타트업 베이 투어로 시작했다. 첫 번째는 우리 팀 찾기! 마지막 날 진행하는 팀 프로젝트의 팀을 정하게 된다. 팀 정하는 방식도 남다르게 내가 앉은 자리에 무언가가 있었다. 이미 자리에 앉는 순간 팀이 이미 정해졌다.☺️


캐나다에서 오신 자유로운 영혼 H.K 님과 인도에서 온 브레인 V, 마지막 이름을 따 호기롭게 영어 이름을 만들었지만 알고 보니 bin(쓰레기통)이라는 걸 안 이후 깜짝 놀란 빈, 그리고 서울에서 내려온 나까지. 모두 네 명이 한 팀이 되어서 즐겁게 미션을 수행했다. 처음에 무언가 어색하다가도 게임을 하면 어디서 나오는 승부욕인지 모두가 열심히 뛰어다니며 미션을 했다. 아쉽게도 1등을 하지 못했지만, 함께 할 팀원을 알아간다는 게 재밌었다.


숙소 체크인


스타트업 베이에서 서귀포올레시장을 좀 걸어가면 숙소가 나온다. 이번 숙소는 호텔 휴 라는 곳이어서 즐겁게 머물렀던 기억이 있다. 2인 1실이었는데 저는 룸메이트 운이 너무 좋았다. 나이대가 비슷하고 서로 공감대가 같아서 정말 즐겁게 대화를 했던 기억이다. 방이 3인실인 것처럼 침대 하나가 더 컸는데 저한테 양보하던 천사 같은 룸메와 함께한 8일이 행복했다.

매일 마주했던 호텔 내 주차장 글귀들


캐나다에서 오신 자유로운 영혼 H.K 님과 인도에서 온 브레인 V, 마지막 이름을 따 호기롭게 영어 이름을 만들었지만 알고 보니 bin(쓰레기통)이라는 걸 안 이후 깜짝 놀란 빈, 그리고 서울에서 내려온 나까지. 모두 네 명이 한 팀이 되어서 즐겁게 미션을 수행했다. 처음에 무언가 어색하다가도 게임을 하면 어디서 나오는 승부욕인지 모두가 열심히 뛰어다니며 미션을 했다. 아쉽게도 1등을 하지 못했지만, 함께 할 팀원을 알아간다는 게 재밌었다.

매일 마주했던 호텔 내 주차장 글귀들


첫날 먹은 맛있는 돔베 고기와 몸국 이야기는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 Day 2 (5/24, 화)


일정이 빡빡하지 않게 여유를 가지고 진행되어서 너무 좋았다. 역시 부지런하신 분들이 아침부터 모여서 조깅을 하고 왔다. 몸이 일으켜지지 않아서 카톡으로 전송된 사진을 보며 감탄했다. 제주의 천혜 자연을 보며 감탄했고, 아침부터 넘치는 열정적인 팀원들의 모습에 두 번 감탄했다.

스타트업 베이 내 탕비실과 매일 마주한 엄청난 자연의 모습
에코백, 단체 티, 마구 붙일 수 있는 스티커와 펜, 그리고 대표님의 베스트셀러인 <변종의 늑대>까지 선물을 가득 받았다


1️⃣ Stand-up Speech


두 번째 날의 공식 시작은 Stand-up Speech였다. 우리가 다 모였는데 어떤 일을 하고 또 어떤 꿈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는가? 그걸 함께 듣는 시간이어서 너무 좋았다. 다들 너무 멋진 생각을 가지고 계시고 그것을 하나하나 이뤄나가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배울 점도 가득했다. 스타트업 베이의 업무공간은 너무 쾌적하고 좋다. 이렇게 행복하게 일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나도 큰 앎과 기쁨이다. 큰 스크린 앞에 보이는 화면은 당장이라도 바다에 뛰어들고 싶을 정도로 아찔한 장면이 가득했다. 나오는 음악도 내 취향이라 그야말로 쉼이 포함된 일하는 환경이 주어졌다.


점심 : 서귀포 올레 시장 내 흑돼지 김치말이


삼삼오오 흩어져서 맛있는 걸 찾아 나섰다. 원래 고기 국수를 먹으려고 하다가 이중섭거리 식당이 문을 안 열어서 서귀포 올레시장으로 향했다. 어제 먹고 싶었던 흑돼지 김치말이를 기다려 본다. 이쪽 시장은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다. 엄청난 불쇼가 이어지면서 잘 익은 흑돼지 김치말이가 나온다. 김치가 많이 들어 갔다. 아쉬운 점은 옆쪽에 전복 김밥을 같이 시킬 걸이라는 생각이 뒤늦게 들었다. 제주는 역시 흑돼지다���



2️⃣ Standup-Speech


3️⃣ Welcome Party


오후에는 스탠드 업 스피치가 이어진 후 저녁에는 웰컴파티가 진행되는 곳으로 향했다. 루프탑이라 너무 탁 트인 시야가 좋았다. 좋아하는 멕시칸 음식점이라 더욱 즐거웠다. 맥주 한 잔을 더하니 정말 금세 친해지는 건 시간문제였다.


피자를 향한 사투. 누가 치즈를 더 많이 가져갈 것이냐!


✅ Day 3 (5/25, 수)

1️⃣ 엑셀러레이팅 특강


세 번째 날은 엑셀러레이팅 특강으로 시작했다. 한국이 이렇게 뛰어난 나라구나라는 걸 다시 한번 명강의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지난 기수 참가자인 올리비아를 만나게 된다. 나보다 한국어를 더 잘하는 그녀는 지난 기수에 참가한 이후 제주가 너무 좋아서 정착하고 한국인을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고 한다. 함께 글을 쓰는 입장에서 너무나도 반가웠다.

점심은 시원한 밀면으로


2️⃣ 귀덕리 카약


귀덕리 카약을 즐기러 떠났다. 본격적인 첫 번째 제주 투어가 시작되었다. 귀덕리에 도착하니 돌담 위에 소라 고동 조각들이 눈부시게 빛났다. 귀덕리에서는 바닥이 투명한 카약을 2인 1조로 탔다. 너무나도 재밌었다. 에메랄드빛 제주바다 위에서 바닥이 보이는 카약에서 노 젓는 법도 배우고 미역도 낚게 된다. 일석이조인 즐거운 카약! ⛵

미역 낚은 빈 님
행복을 가득 담아 소리 질러!

3️⃣제주맥주 브루어리 투어


제주하면 제주 맥주! 브루어리 투어를 갔다. 투어를 마치고 난 후에는 제주 맥주의 로고가 무슨 뜻인지 다 이해하게 된다. 바로 활화산 폭발하는 그림이 있는 한라산이 가운데 있고 제주를 상징하는 바람이 양옆에서 그리고 섬 한가운데를 나타내는 물이 좋은 제주! 제주 맥주가 만들어지는 곳이다.

평소에 맥주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렇게 맥주에 대한 역사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공정을 자세히 보니깐 남다르고 더더욱 즐기게 되었다. 맥주를 구성하는 요소부터 또 어떤 시설에서 만들어지는지 또 바로 시원하게 딴 맥주를 마실 생각을 하니 더더욱 즐겁게 참여하게 되었다.


제주맥주 브루어리에 온 이유는 캔맥주가 아닌 바로 탭에서 따른 맥주를 맛보기 위해서였다. 샘플러는 진짜 예쁘기도 하고 너무나 잘 꾸며져 있어서 눈으로 보는 게 즐거웠다. 한 입 한 입 마시니 와! 이게 정말 신선한 맥주 맛이구나를 느끼게도 되고 또 상쾌함이 절로 느껴졌다. 맥주를 못 드시는 분은 감귤 쉰다리를 드시면 되는데 달달한 과자가 너무나도 맛있었다 '쉰다리'라는 이름답게 쉰맛이 좀 난다. 호불호가 있을 것 같은 제주 토속 음료다.


와줘그냉 고맙수다!!


4️⃣ 저녁식사 및 저지마을 투어


저녁은 역시 고기! 매운맛과 아닌 맛으로 정말 맛나게 먹었다. 식사 후에는 저지마을을 돌아볼 시간이 있었다. 노을이 막 지려는 찰나여서 서로가 사진을 찍어주는 귀여운 장면도 볼 수 있었다. 인생 샷 건진 것도 하나의 소득이자 추억이다.



그림자놀이! 잊지 못할 순간!
오구오구

5️⃣ 별밤 사진관


제주의 밤을 담는 별밤 사진관이다. 제주는 공기가 좋아서 밤하늘에 별이 가득하다. 밤에 촬영을 해야 해서 늦게까지 기다린 날이다. 카메라가 정말 다양하고 원하는 포즈를 취하면 아름답게 변하는 신기한 촬영이었다. 작가님께서 열심히 뛰고 달리신 덕분에 다들 여신이 되고 히어로가 되는 모습이었다.

함께 스타트업 베이를 만들어 보았다! 잊지 못할 순간!


✅ Day 4 (5/26, 목)


1️⃣ 와흘리(臥屹里) 촌장님과 함께하는 마을투어


와흘리 마을에 도착했다. 제주특별자치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리로서 한라산 북쪽 사면 밑자락에 자리 잡은 중산간 마을이다. 옛 이름은 누온흘 또는 눈흘로 주민들이 '논을', '눈을'이라 불렀다. 모두 '넓게 펼쳐진 큰 숲'을 뜻한다. 주민의 대부분 농업과 축산업에 종사하며 농가의 70%가 감귤을 재배한다. 특산물로는 메밀이 있다.


디지털노마드 프로그램 중에 가장 인상 깊은 시간이 아닌가 싶은데 그 이유는 바로 '제주 돌담' 때문이다. 제주는 이런 돌담길이 많은데 그 이유가 이 화산석은 제주에만 있기 때문에. 돌담은 아무나 쌓을 수 없고, 전문적으로 기술을 가진 분들만 쌓아 그 견고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돌담이 신기한 이유가 바로 비바람과 천둥번개에도 무너지지 않는다는 건데 바람은 돌담 사이로 지나가고 비가 내리고 눈이 내려도 돌끼리 서로 더 부등 껴안아 견고해진다.


그리고 '밭담'은 천여 년이 넘는 장구한 세월 동안 제주 선인들의 노력으로 쌓아올려진 농업유산이다. 바람을 걸러내고 또 토양유실을 막으며 마소의 농경지 침입을 막아 농작물을 보호한다. 밭의 경계를 나타낸다. 선인들의 지혜가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인상 깊었던 이장님! 감귤 농사철이라 밭에서 일하다 오셨지만 와흘리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깊은 마음이 가득 전해졌다.


제주에서 하고 싶은 놀이!


제주를 자주 오는 분들도 제주에서 하는 건 비슷비슷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내가 좋아하는 게 다 있는 곳이라면 새로운 도전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놀이를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생각 외로 나는 액티브한 것도 좋아하며 또 사색할 수 있는 공간을 찾는 것도 좋아했다. 무엇보다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순간'들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는데, 내 행복은 물론 팀원들의 행복까지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기쁨에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 순간이었다.

한라산 허리에 구름이 걸린 진기한 관경을 보았다
메밀꽃밭에선 인생 샷을 빼놓을 순 없지


2️⃣ 제주 조천 흑돼지 맛집 밀림원


우와 정말 맛있고 인심 좋은 식당을 방문했다. 야들야들한 고기는 물론 푸짐한 반찬까지. 흑돼지 오겹살 맛집이라 감히 추천하고 싶다. 배부르게 먹고 나면 잘 꾸며진 정원을 산책하는 것도 식후를 잘 보내는 하나의 방법이다. 개냥이인 '구마'를 찾아보는 것도 해야 할 거리 중 하나다.

구마야 안녕?


3️⃣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는 로컬 창업기관 제주 LAF 투어


가장 신났던 짚라인. 모두가 저에게 정말 신나하더라!라고 말할 만큼 찐으로 신난 짚라인 투어였다. 왜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것인가? 무언가 적성을 찾은 듯한 기분으로 신나게 탔다. LAF는 총 4번 짚라인을 타게 되는데 각각 테마가 있어서 즐길 수 있다.


4️⃣ 자유 시간 - 이중섭 박물관


서귀포로 돌아온 후 자유 시간에는 이중섭 박물관을 방문했다. 너무나도 감명 깊은 게 많고 여운이 많이 남아 따로 포스팅할 예정이다. 커밍 쑨!

이중섭 박물관 옥상에서

✅ Day 5 (5/27, 금)


늦잠으로 매일 참여 못했던 조깅에 참여했다. 이른 아침이었지만 올레길을 따라 조금이라도 뛰니깐 탁 트인 공간이 맘속으로 들어오는 것 같았고, 천지연을 바라보니 속이 다 뚫리는 기분이었다. 천지연을 볼 수 있는 멋진 공간을 찾은 것은 물론 소중한 인연을 만나 기분이 더 좋았다.


시가 가득한 시공원


1️⃣ 하영 올레 플로깅


가장 뜻깊은 시간은 바로 하영 올레 플로깅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여행을 오지만 수많은 쓰레기를 만들고 또 몸만 떠나는 관광객들이 많을 것이다. 그들이 아프게 한 제주를 조금이나마 누군가가 손을 뻗어 청소한다면 제주의 아름다움은 더 멀리, 높게 퍼질 것이다. 하영은 제주말로 '많다'라는 뜻이다. 이 많고 긴 올레길을 걸으며 누군가가 음주 가무에 취해 버린 쓰레기를 차곡차곡 담았다. 서귀포의 청정자원을 위해 온몸으로 함께 달렸다.

우리가 다 청소했어요!
우리 모두 짐 하나는 짊어지고 살아가지 않는가


2️⃣ 안거리 밖거리 


하영 올레에서 이중섭거리로 올라오는 길에 안거리 밖거리 식당이 있다. 이렇게 푸짐한 반찬에 돔베 고기 그리고 옥돔구이까지. 이 모든 게 1인분에 12,000원이라니! 하나하나 반찬도 제철 반찬이 가득했으며 폭탄 계란찜까지 너무나도 맛있게 잘 먹었다.


3️⃣선상낚시


마지막 액티비티인 선상낚시가 시작됐다. 친구들이랑 왔다면 절대 안 해봤을 선상낚시였지만 손맛이 이런 구나를 느낄 수 있었고 하면 할수록 더 재밌어졌다.



엄청난 복어와 함께 잡은 아이들

복어를 손질하는 곳으로 얼른 달려갔다. 복어는 잘못 먹음 큰일 나기 때문이다. 걸어가는 도중 제주 도민의 한 마디,

그거 잘못 먹음 죽어!


정겹기만 하다. 오랫동안 복어 손질을 해오신 할머님께 부탁드리니 한참을 손질해 주신다. 우리가 잡은 건 너무 작아서 회를 쳐먹을 수 없지만 매운탕을 끓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군침이 돌았다.

할머니의 손길


조리대에서 뚝딱뚝딱 잘 만드는 팀원들. 사업부터 요리까지 못하는 게 없다. 시큼한 지리부터 매콤한 매운탕까지! 함께 해서 더욱더 맛있었다. 제주 맥주도 빼놓을 수 없지! 뉘엿뉘엿 지는 해를 바라보며 우리는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아 나갔다. 지리는 사실 신맛이 더 강했다는, 그래서 우리의 추억이 더 강해졌다는 뒷얘기를 하면 또하나의 평생 추억팔이가 생겼났다.

호텔 내 루프탑에서는 매일 저녁 이런 장관이 펼쳐진다


✅ Day 8 (5/30, 월)


1️⃣ 스탠드 업 스피치 & 팀 프로젝트


내가 경험한 가치, 미래에 대한 스탠드 업 스피치가 이어지고 서귀포에서 스타트업을 시작한다면 어떤 게 있을까라는 주제로 며칠 동안 했든 팀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날이다. 아이디어가 샘솟았고, 의문은 질문으로 이어졌으며 또 서로 머리를 맞대니 기발한 아이디어로 이어졌다.


제주올레 여행자 센터에서 마지막 뒤풀이가 이어졌다. 마지막 날은 항상 아쉽기만 하다.

우디님이 사진을 인화해 한장 한장 정성이 가득한 편지까지 써주었다. 마지막까지 감동이다.


✅ Day 9 (5/31, 화)


1️⃣ 마지막 조깅


마지막 날은 외돌개를 가는 일정이었다. 올레길을 따라 내려가니 커다란 외돌개를 만났고, 언제 어디서나 만나는 한라산도 마지막으로 반가웠다. 떠나는 날은 항상 아쉽기만 하고 시간을 부여잡고 싶지만 이 아쉬움이 가득해야 돌아올 이유를 찾게 된다.


아침식사로 전복죽과 돔베 고기 그리고 갈치국, 옥돔구이를 주문했다. 갈치국은 비릴까 봐 시도를 해보지 않았는데, 어쩜 이렇게 시원하고 맛있는지 모르겠다. 다음에 제주 가면 무조건 갈치국부터 먹어야겠다.


✈️제주공항이다. 비행기에 발이 닿기 전까지 제주의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었고, 그 기억과 순간이 날아가 버릴까 제주 공항에서 글로 고이 남겼다. 제주공항에 있다는 건 분명 오멍가명 기분 좋은 일이다.


여행은 목적지로 향하는 과정이지만, 그 자체로 보상이다.
- 스티브 잡스


우리의 오월은 언제 어디서 꺼내봐도 반짝반짝 빛날 것이다.


그곳의 우리는 참 아름다웠다.

#디지털노마드 #스타트업베이 #하영올레 #천지연폭포 #하영올레길 #제주 #jeju #digitalnomad #서귀포시 #서귀포스타트업베이 #nextchallenge #놀멍일하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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