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을 돌아보자. 내 인생 이렇게 더운 날이 있었던가 할 정도로 무더위에 지친 7월이다. 아직 8월이 남아서 더 무섭기만 하다. 태풍이 온다는데 태풍도 아니고 후덥지근하기만 하다. 송다 태풍과 트라세가 온다더니 오긴 하는 건가? 맑은 하늘에 날벼락을 보았다. 왜 이렇게 더운 것인가? 여름이기에 더운 것인가? 7월은 별로 한 게 없다. 진짜다.
2022년 7월의 기록
1. 인간 실격 / 다자이 오사무
서평
두꺼비. 바로 본인을 뜻한다. 개나 고양이만도 못한 동물이어서 느릿느릿 꾸물거리는 두꺼비다. 그의 주량은 점차 늘어만 갔다. 돈이 궁하면 창녀의 옷가지를 들고 나오는 지경까지 되었다.
"우리가 아는 요조는 참 순수하고 배려심도 많았는데, 술만 안 마셨어도, 아니, 마셨더라도..., 신처럼 착한 아이였습니다."
후기, 『인간실격』 중
2. 진정한 리더는 직접 쓰고 직접 말한다 / 송숙희
서평
하버드대 학생들이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은 바로 글쓰기다. 결론부터 힘 있게 쓰는 A4 프레임 워크는 Appoint 무슨 주장을 하는가 reAson 그 주장에 적절한 이유나 근거가 무엇인가, Argument, 주장과 이유가 논리적 지지 관계 완성하는가 Appint 주장을 재차 강조하는가이다.
글을 잘 쓰는 비법들에 대해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항목은 바로 '결론부터 써라. 핵심 생각을 명료하게 전달하라. 메시지를 단락으로 나누어 설득하라. 사례를 들어 납득되게 하라. 근거를 제시하여 믿게 하라'이다. 이런 프레임워크 항목들을 다시 들여다본다면 잘 쓰기란 어렵지 않다.
책을 많이 읽은 것 같은데 두 권 밖에 읽지 못했다. 역시나 여름은 체력적으로 힘든 달이다. 잠도 잘 못 자고 열대야와 모기 때문에 잘 못 자니깐 컨디션이 계속 좋지 않다. 다음 달은 읽어야 할 책을 정해 놓은 뒤 계획적으로 읽도록 하자.
- 2021.5.26. 브런치 작가 통과
- 2021년 5월 11개의 글
- 2021년 6월 25개의 글
- 2021년 7월 17개의 글
- 2021년 8월 18개의 글
- 2021년 9월 13개의 글
- 2021년 10월 15개의 글
- 2021년 11월 16개의 글
- 2021년 12월 14개의 글
- 2022년 1월 17개의 글
- 2022년 2월 26개의 글
- 2022년 3월 16개의 글
- 2022년 4월 15개의 글
- 2022년 5월 7개의 글
- 2022년 6월 12개의 글
- 2022년 7월 10개의 글
- 2022년 8월 1일 현재, 구독자 299명, 총 232개의 글(카드 뉴스 2개 포함)
다음 & 브런치 메인 총 11번, 브런치 북 2번
- '현대차 주식을 10년 갖고 있어 보았다' 143,439회
- 우리 고등학생 딸이 임신했다고요? 97,491회
- 한국 여행 온 외국인들이 의외로 놀라는 것들 97,384회
- 한국인이 우산을 꼭 챙기는 이유 62,778회
- 시월은 퇴사 시즌 54,376회
- 돈이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는 이유 15,870회
- 인생 만렙 8살 조카의 시 14,963회
- 미국 우편함에 빨간 깃발이 있는 이유 12,191회
- 이 호텔에서 살고 싶어라 10,986회
- 현대차는 중고차, BMW는 프리미엄이 붙는 이유 10,862회
- 사주에 물이 부족하면? 4,103회
- 조금은 특별한 뉴욕 일식당 알바 이야기 2,481회
- 서귀포에서 사르르 녹는 돔베 고기와 몸국 맛나게 먹기 2,639회(2022년 6월 다음 메인)
- 수요 매거진 5화 스포츠 불변의 법칙 (2022년 6월 다음 스포츠)
총 조회 수 620,788회(6,750회 증가)
- '다친 내 마음이 닫히기 전 심리학' 브런치 북
- '웃으며 나의 길을 걸어갈래' 브런치 북
글을 쓰기가 쉽지 않았다. 무언가를 쓰려고 생각이 나지도 않고 의욕도 없었던 한 달이다. 수요 매거진 도 두 번이나 못썼으며 제주에서의 일상의 삶 더하기는 두 달이 지난 다음에 남겼다. 앞으로는 부지런해지도록.
한달어스 멤버로 시작해 서포터즈 이후 방장을 맡게 되었다. 글쓰기 프로그램으로 <한달글쓰기유치원>,<한달브런치작가되기>,<한달브런치북만들기> 세 개를 맡고 있다. 21기가 진행되었고, 7월 6일 졸업식을 마쳤다. 방장 라이브를 통해 졸업을 축하하며 어떻게 휴식을 할 것이며 다음 기수에 어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지 듣게 되었다.
마지막 22기에서는 브런치 작가 되기와 브런치 북 만들기 두 개의 프로그램을 맡게 되었다. 24일 일요일 줌 라이브를 시작으로 새로운 분들과 힘차게 시작했다. 브런치 북도 많이 만들어지고, 브런치 작가도 많이 탄생했으면 한다. 22기 파이팅!
7월 인사이트 나이트는 '인문학'을 주제로 해외 계신 작가님들이 모두 한국에 오시는 흔치 않은 기회를 잡아서 오프라인 미팅이 이뤄졌다. 이런 역사적인 날이. 오프라인 미팅을 준비하는 거라 장소 섭외부터 준비까지 잔뜩이었지만 다들 많이 도와주셔서 잘 마무리되었다. 바쁘겠지만 팀 라이트의 Phase 2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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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젤라tv와 함께 [세계의 대학 투어]를 꾸준히 매달 녹음하고 있다. 7월은 세계적 미항을 배경으로 한 호주 최고의 대학이자 마마뮤작가님의 모교인 시드니 대학, 실리콘 밸리에 자리한 세계 최고의 대학 스탠퍼드, 히피 문화와 자유가 넘치는 버클리 대학을 함께 갔다. 티격태격한다 생각하시지만 찰떡궁합인 두 분과 함께라면 이 시간은 정말 재밌기만 하다.
운동을 매우 열심히 했다. 떨어진 체력을 복구하려 시간이 날 때마다 필라테스를 갔다. 군살을 빼기 위해서는 유산소가 필요하다는 걸 뒤늦게 깨닫고 유산소도 꾸준히 하기로 한다. 단백질이 부족하니 단백질 섭취도 잊지 않도록. 필라테스 다닌 지 벌써 3년째다. 몸이 그래도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고 체력도 좋아짐을 느낀다. 무엇보다 정신건강에도 필라테스를 추천한다.
오랜만에 참여한 세바시. 수료식과 함께 한 엄청난 강연들은 피곤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청하며 들었다. 프로 강사들은 역시나 다르다. 너무나도 재밌게 말하는 게 있어서 빠져들어버렸다. 나도 언젠가 세바시에 꼭 나가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싶다.
오랜 인연인 고등학교 친구들과 예쁜 북촌에서 만남을 가졌다. 애들이 훌쩍 커서 초등학생이 되기도 했지만 아직도 우리의 모습은 고등학교 그때의 모습이다. 지난 서로의 이야기를 푸는 것은 물론 싸이월드를 털어 머나먼 흑역사를 꺼내기도 했다. 이렇게 마음 편한 친구들이 언제나 있다는 건 참으로 기분 좋은 일이다. 아쉽게도 녹음 때문에 자고 오지 못했지만 다음엔 더 깊은 얘기를 했으면 한다.
안동글님과 몇 차례에 걸친 미팅과 함께 시작한 기록 마실. 첫 기록 마실은 7월 30일이었지만 수많은 미팅과 세세한 디테일이 포함되어 준비를 마쳤다. 아니 엔프피가 어쩜 이렇게 계획적일 수가 있지? 놀라면서도 하나하나 따라가는 재미가 있었다. J형인 내가 못 따라갈 정도다.
7월 30일 아마 역사상 젤 무더운 날이 아니었을까 할 정도로 뜨거운 여름날 에어컨이 시원하진 않았지만 성숙하신 분들과 함께 마실 나오듯 기록하니 두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함께 찜닭도 먹으면서 즐겁게 얘기도 하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너무나도 좋았다. 역시 함께 함의 즐거움은 가득하다. 대성공!! 앞으로 하게 될 기록한 밤도 즐겁게 잘 해내길.
제주 디지털 노마드 뒤늦은 후기를 올렸다. 올리니 모두에게 추억을 다시 한번 선사하는 기분이 들어 나 또한 기분이 좋았다.
스티브 작가님을 다시 한번 보고자 제안한 서울대 투어인데 나보다 더 많은 걸 알고 계셨다. 역시나 전 세계를 누비는 문화 가이드답다. 조금은 덜 더운 날 오랜만에 학식에서 밥도 먹고 귀여운 예린이도 만났다. 못 맞출 줄 알고 낸 몇 가지 퀴즈를 다 맞추는 거 보니 정말 똑똑한 아이들임에 틀림없다. 저 나이 때 나는 아무 생각도 없었을 텐데 말이다.
단조로움이 주는 즐거움을 찾았다. 자극적인 것에서 벗어나 바쁜 세상에서도 무언가 편안함을 주는 건 오히려 단순하고 단조로운 것이다. 금세 내 마음을 정돈해 주는 콘텐츠 등을 많이 찾아야겠다.
블챌의 주간 일기 챌린지를 벌써 두 달째 마쳤다. 한 주를 빼먹은 적이 있었는데 다른 글을 주간블챌로 넣으니 스탬프가 생겼다. 꿀팁이다. 6개월 동안 꼬박꼬박 채우기. 1주일에 하나 정도야 껌이지!
2022년 7월은 유난히 더웠다 매일이 복날같이 너무나 더웠고 기력이 떨어졌다. 동남아 날씨 저리 가라고 할 정도로 집 밖을 나가면 사우나처럼 더웠다. 회사가 바빴으며 그로 인해 체력도 떨어졌다. 해야 할 건 산더미인데 이럴 때는 체력이 약한 게 야속하기만 하다.
5~6월이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은 달이었다면 7월은 역시 사람은 사람으로 치유해야 한다는 걸 느끼게 해준 달이다.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로 만남이 많았던 한 달이다. 8월에 태풍이 지나고 나서 덜 더웠으면 하는 바람이다. 가을이 너무나도 기다려진다.
2022년 7월 행복 리포트
노래 : 281.31km(To.) 김뮤지엄
영상 : 스트레칭 영상
음식 : 들기름 막국수 & 케이크
소비 : 지갑
공간 : 집
운동 : 필라테스 & 스트레칭
시작 : 새로운 만남
한마디 : 옆으로 가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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