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성큼 다가온 2022년 9월을 회고하다
9월 회고록
2022년 9월이 다가왔다. 폭우가 온다는 소식에 또 긴장을 늦추지 못했지만 대체로 선선한 날씨가 이어진다. 태풍이 오는 데 무덥기만 하기도 하고 또 쌀쌀하지만 여름옷을 집어넣지 않는 그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여름에는 가을만 기다렸는데 가을이 되니 막상 어떻게 보내야 할지 어떤 걸 하면 좋을지 생각하기 쉽지 않은 요즘 9월을 되돌아보려 한다.
2022년 9월의 기록
I. 독서
1. 미물 일기/진고로호
- 서평
내가 한없이 작아 보일 때, 눈을 조금만 돌려보면 나보다 훨씬 더 작은 생명체들을 만나게 된다. 너도 숨을 쉬고 있구나. 너도 네 할 일을 하고 있구나!라고 말을 걸 때쯤이면 어느새 작은 미물들로부터 위로를 받게 된다. 이런 발견을 다정한 발견이라 부른다.
너에게 묻지만 사실 나의 안부를 전하는, 한낱 벌레에게도 친절한 사람이라면,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친구들, 이들과 함께라면 이 세상이 결코 외롭지만은 않을 것이다. 살아 있는 것이기에 변하기 위하는 과정이 있고, 구멍을 뚫기 위해서 한 점을 세차게 내리쳐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 작고 대단한 친구들을 만나볼까?
2. 작고 기특한 불행/오지윤
- 서평
산문집이라니? 에세이와 뭐가 다른 거지? 의문으로 집어 든 책이었지만 이렇게나 재밌다니. 읽는 내내 흐뭇해지고 눈시울이 붉어지고 슬퍼졌다. 나와는 다른 사람인 듯하면서도 비슷한 그녀를 보니 왠지 시샘하는 마음이 솟기도 하고 짠해지기도 했다. 죽어야지 죽어야지 하면서도 건강 검진을 신청하고 관둬야지 하면서도 다니고 있는 회사의 복지혜택처럼 말이다.
크고 작은 불행을 맞이하는 우리.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보다는 작고 확실한 불행에 기대를 걸어보는 건 어떨까?
3. 럭키/김도윤
- 서평
그의 말처럼 우리는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 그러다 보면 운이 다를 때가 있는 거고, 그 운이 닿으면 감사해하면 되는 거다. 만약 운이 바로 따르지 않는다고 해도 그 운이 올 때까지 끝까지 노력하면 된다. - <인생사 새옹지마와 진인사대천명>
기회의 신 카이로스는 앞머리는 풍성하나 뒷머리는 대머리를 가지고 있다. 기회를 알아보는 사람들은 앞머리를 잡고 붙잡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고, 준비하지 않은 사람은 알아보지 못하고 자기의 것으로 만들지 못하니 움켜잡기 힘들도록 말이다.
모든 사람에게는 기회가 한 번 이상 있다. 분명히! 내게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지 말고 운이 나에게 도착하게끔 끌어당기는 연습을 해야 한다.
II. 브런치 글쓰기
- 2021.5.26. 브런치 작가 통과
- 2021년 5월 11개의 글
- 2021년 6월 25개의 글
- 2021년 7월 17개의 글
- 2021년 8월 18개의 글
- 2021년 9월 13개의 글
- 2021년 10월 15개의 글
- 2021년 11월 16개의 글
- 2021년 12월 14개의 글
- 2022년 1월 17개의 글
- 2022년 2월 26개의 글
- 2022년 3월 16개의 글
- 2022년 4월 15개의 글
- 2022년 5월 7개의 글
- 2022년 6월 12개의 글
- 2022년 7월 10개의 글
- 2022년 8월 10개의 글
- 2022년 9월 15개의 글
- 2022년 10월 1일 현재, 구독자 322명, 총 219개의 글(카드 뉴스 2개 포함)
다음 & 브런치 메인 총 11번, 브런치 북 2번
- '현대차 주식을 10년 갖고 있어 보았다' 143,985회
- 우리 고등학생 딸이 임신했다고요? 97,537회
- 한국 여행 온 외국인들이 의외로 놀라는 것들 97,410회
- 한국인이 우산을 꼭 챙기는 이유 62,794회
- 시월은 퇴사 시즌 54,389회
- 돈이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는 이유 15,873회
- 인생 만렙 8살 조카의 시 15,066회
- 미국 우편함에 빨간 깃발이 있는 이유 12,191회
- 현대차는 중고차, BMW는 프리미엄이 붙는 이유 11,063회
- 이 호텔에서 살고 싶어라 11,013회
- 사주에 물이 부족하면? 5,059회
- 조금은 특별한 뉴욕 일식당 알바 이야기 2,498회
- 서귀포에서 사르르 녹는 돔베 고기와 몸국 맛나게 먹기 2,758회
- 오바마 전 대통령이 즐겨먹던 그 햄버거를 강남에서 5,545회(22년 9월 다음 메인)
총 조회 수 638,637회(10,560회 증가)
- '다친 내 마음이 닫히기 전 심리학' 브런치 북
- '웃으며 나의 길을 걸어갈래' 브런치 북
글을 쓰기가 쉽지 않았다. 시간이 부족해서 무언가를 쓰려할 때라도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았다는 건 어쩌면 변명일지 모르겠다. 혼자 생각할 시간 또 사색할 시간이 필요하다. 출퇴근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했으면 한다.
III. 팀 라이트 - 인사이트 나이트 & 오디오 클립
9월 인사이트 나이트는 무엇보다 육아로 지치신 분들이 많은데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하고 싶으신 분들, 삶의 방향을 찾고 싶으신 분들,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 분들과 함께 했다. 글에서 향기가 나는 글향 작가님께서 내 인생을 돌아보는 북 큐레이션 그림책으로 돌아보는 죽음과 삶, 그리고 인생을 읊어 주셨고, 개 짱이신 개짱이 작가님께서 아이에게 화내고 후회하는 부모를 위한 북 큐레이션으로 부모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
위젤라tv와 함께 [세계의 대학 투어]를 꾸준히 매달 녹음하고 있다. 9월에는 세계 대학 순위에서 1,2위를 차지하는 보스턴의 MIT 대학과 라이벌인 칼텍 대학, 미서부의 자존심 워싱턴 대학을 녹음했다. 이날 녹음이 많았는데도 열정을 다해서 해주시는 두 분이 감사하기만 하다. 함께 하는 녹음은 항상 즐겁고 깨닫는 게 많다.
IV.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스튜디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가 개설 승인되었다. 총 15개의 콘텐츠를 올렸으며 그중 4개의 콘텐츠가 네이버 메인에 올라 조회 수가 폭발했다. 꾸준히 명문 대학에 대한 기록과 에세이를 적어보려 한다.
V. 그로로 메이커
의미 있는 나의 일상을 만드는 그로로에서 메이커로 활동하고 있다. 17개의 글을 올렸으며 두 개의 글이 에디터 Pick으로 선정되었다. 앞으로도 꾸준히 힐링 스토리를 올릴 예정이다.
V. FLO 오디오 크리에이터
플로 크리에이터 스쿨에 참여하게 되었다. 기초반 강연은 합정 앤드 스페이스에서 진행되었으며 내가 어떤 방송 분야에 속하는지, 어떠한 주제를 가지고 몇 분 동안 해야 하는지 가늠이 가는 시간이었다. 에세이를 꾸준히 업로드하고 있지만 길이가 너무 짧았고 청취자의 귀를 사로잡기엔 부족함이 있었다. 효과를 넣어가며 더 상세하고 퀄리티 높은 오디오를 제작하고 싶다.
기초반 미션으로 영화 이야기를 모은 <어쩌면 인생은 영화처럼>을 개설했다. 좋아하는 영화와 나의 이야기를 엮어 매주 업로드할 생각이다. 복고맨과의 만남도 인사이트가 많았는데 곧 포스팅으로 올릴 예정이다.
VI. 나디오 녹음
숏폼 힐링 오디오 플랫폼 나디오에 내 글 <삽질의 미학> 시리즈로 오디오로 녹음하게 되었다. 에디터님과 수차례 논의한 끝에 세 가지 글을 녹음하기로 했으며 코칭을 통해서 어떻게 글을 읽어야 할지 어떻게 해야 내 목소리와 이야기가 잘 전달될지 알게 되어서 더없이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오디오 녹음은 항상 떨리지만 나디오 대표님과의 만남과 코칭으로 더 즐겁게 녹음할 수 있었다. 업로드 후 공유 예정이다.
VII. 리멤버 4기 인플루언서 활동
리멤버에서 4기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게 되었다. 인사이트 담긴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는데 조금이나마 와닿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정성 들여 쓰고 있다. 22년 9월 2회 차 '이주의 인사이트'에서 224점, 좋아요 86, 댓글 9, 공유 129로 1위를 차지해 소정의 원고료를 받게 되었다. 꾸준히 글을 쓸 생각이다.
오마이뉴스에도 편집본으로 '조용한 사직(Quiet Quitting)'이 올라가게 되었다.
VIII. 운동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려 하는데 필라테스 선생님들이 바뀌어서 가기가 싫은 게 사실이다. 뭔가 합을 맞추는 것도 시간이 걸린다. 탓에 가기 싫어서 운동을 쉬고 집에서 스트레칭을 많이 하려 노력한다.
꾸준히 스트레칭하기@nature_zenIX. 기록 마실
기록 마실 3기가 마무리되었다. 1기가 너무 무더운 여름에 시작했더라면 2기는 조금은 시원해진 토요일 진행되었다. 오랜만 네 만나 뵙게 된 분들과도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좋은 분들과 함께해서 더더욱 수다 떠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기록을 꼼꼼히 해주시는 분들과 함께해서 기록할 거리가 더 늘어나 아카이빙 할 게 커지는 건 정말 좋은 일이다.
2022년 9월은 날씨가 좋았으며 숨통이 좀 트인 달이었다. 내 숨통을 트일만한 곳을 찾아다녔으며 그런 곳에서 편안함을 느끼게 되었다. 꾸준히 성장을 위한 곳과 장소, 그리고 사람을 찾아다녔으며 그로 인해 얻은 인사이트가 엄청나다.
무엇보다 내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그런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향해야 하는 것 같다. 조금이라도 더 노력하고 더 공부하는 내가 되도록 남은 3달을 잘 살아야겠다.
2022년 9월 행복 리포트
노래 : BLACKPINK <Pink Venom>
영상 : BLACKPINK <Shut Down>
음식 : 바스 버거
소비 : 차
공간 : 종합운동장
운동 : 스트레칭
시작 : 나디오 녹음, 플로 크리에이터
한마디 : 기록은 기억을 이긴다
✅ 글쓰기 원데이 클래스
✈️ 여행 에세이 <나의 첫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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