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스윗드림 Oct 03. 2023

와튼 스쿨을 모델로 아시아 거점대학 싱가포르경영대

싱가포르 경영대학 Singapore Management Univ

싱가포르 경영대

Singapore Management University

미션: To create and disseminate knowledge(지식을 창조하고 나눠주자)

종류: 국립

설립: 2000년

© Hong Huazheng

싱가포르경영대학교(SMU)는 2000년에 세워진 신흥 대학이자 최초의 자치대학이다.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와 난양기술대학교(NTU)에 이어 싱가포르에 세워진 세 번째 대학으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을 모델로 삼았다. 리공찬경영대, 회계대학, 경제대학, 사회과학대학, 정보시스템대학, 법학대학 6개 대학에서 8,000여 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싱가포르 중심가 브라스 바사 거리에 위치한 캠퍼스는 지하로 연결된 최신 건물 6개로 이뤄진 시티캠퍼스이다. 싱가포르 MRT로 브라스 바사역, 벤쿨런, 시티홀역, 도비고트역과 가깝다. 브라스 바사역은 학교 지하와 연결되어 있다. 


싱가포르정부는 1997년부터 제3의 대학 설립을 계획했다. 더 유연하면서 광범위한 전공을 아우르는 미국식 대학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1998년 싱가포르의 기업가인 호권핑을 의장으로 삼은 태스크포스팀이 만들어졌으며 이 팀은 미국의 여러 대학을 비교 검토한 끝에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인 와튼스쿨을 모델로 삼기로 결정했다. 1999년 2월 와튼-SMU 협정이 체결되고 그해 7월 와튼스쿨의 부학장이었던 재니스 벨라스가 SMU의 초대 총장에 임명됐다. 싱가포르의 전 대통령 토니 탄(Dr Tony Tan, 陳慶炎)은 이를 가리켜 "와튼의 교수진과 졸업생들의 경험과 자원을 최대한 가져오기 바라고 또 SMU가 와튼의 아시아 거점이 되기 바란다"라고 했다.

2022년 7월 26일 SMU 졸업식 개회식에서 연설한 토니 탄 박사 © SMU


SMU을 이루는 6개 대학은 다음과 같다. 리공찬경영대와 회계대학, 경제대학, 사회과학대학, 정보시스템대학, 법학대학이다. SMU의 거금을 기부한 리(Lee) 재단의 설립자 이름을 딴 리공찬 경영대학은 SMU의 등뼈를 이루는 대학이다. 현재 경제학 학사, 경제학 석사, 응용경제학 석사, 경제학 박사 과정을 제공한다. 정보시스템대학은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의 도움을 얻어 세워졌다. 학사 과정뿐만 아니라 정보 시스템학 석사와 IT 경영학 석사, 정보 시스템학 박사 과정을 제공한다. 와튼스쿨의 커리큘럼을 가져왔기에 발표수업이 많으며 모든 수업에서 이름표를 요구하며 질문과 토론이 활발하다. 

리공찬 경영대학 앞 ©Sengkang
© SMU Lee Kong Chian School of Business (LKCSB)


2007년 8월 막내로 탄생한 법과대학은 매년 180명만 선발하는 SMU의 가장 작은 대학이기도 하다. 학사과정과 미국 스타일의 법학박사(JD) 학위 프로그램과 영국 런던에 있는 퀸 메리 대학과 공동으로 법학석사(LLM) 학위 프로그램을 함께 운용하고 있다. 이 밖에 2009년 세워진 혁신 · 기업가정신연구소 등 30여 개 연구소와 맞춤형 기업훈련센터인 SMU 아카데미에서 다양한 재교육 및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 Hong Huazheng

QS 세계 대학 순위에서 560위권, 2022-23년 CWUR에서 1337위(싱가포르 내 4위), 2022년 ARWU에서 과목별 분야 Finance 31위, 매니지먼트 35위를 기록했다. 중심부에 위치하다. 예술적인 박물관, 미술관, 래플스 호텔등이 가깝다. 래플스 호텔은 영국 식민지 시대인 1887년 12월 페난의 사업가 사키즈 형제에 의해 시작됐으며 10개의 방갈로로 문을 연 후 점차 시설을 확장해 신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을 완성했다. 1904년에는 '수에즈 운화 동쪽에서 가장 훌륭한 시설'로 유럽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럽과 미국인들의 사교장으로 유명하며 댄스파티가 열리마 칵테일이 쉴 새 없이 만들어졌다. 싱가포르의 명물 칵테일이자 원조 롱바에서 만들어진 싱가포르 슬링은 체리브랜디 파인애플 주스를 혼합한 것으로 달고 가벼운 맛이다. 37불이다.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래플즈 호텔 © bady abbas
래플즈 호텔에서만 판매하는 싱가포르 슬링 © CNN


애프터눈티를 판매하는 티핀룸은 한껏 꾸민 사람들이 많으며 애프터눈티는 그다지 맛있지 않다. 이곳은 1945년 연합군의 승리로 영국군의 숙영지 및 임시 전범 수용소로 이용되기도 했다. 관광객들과 기념촬영으로 인기 만점인 도어맨이 있으며 스위트룸에는 래플스 경의 이름이 적힌 명패가 있다. 호텔 안쪽에 있는 퍼블릭 스페이스는 호텔 투숙객만이 누릴 수 있는 특전이며 창업초기부터 있던 대형시계는 지금도 벨보이가 매일 밤 태엽을 감는다. 기프트 숍에서 오리지널 상품과 슬링을 구입할 수 있다. 여행의 황금시대라 불리던 아시아 여행붐인 1880~1930년대 래플스 호텔에서 사용하던 도자기와 그림엽서 등이 전시되어 있는 래플스 호텔 박물관은 현재 문을 닫았다. 

매일 태엽을 감아야 하는 대형시계 © Raffles Hotel Singapore
래플즈 호텔의 상징 벨보이 © Raffles Hotel Singapore


싱가포르 정치 경제의 중심이자 관광명소인 상기포르 강하구 주변과 마리나 지구는 고층 빌딩의 모습이 가득하다. 싱가포르의 상징인 멀라이언이 이 빌딩들을 배경으로 마리나 베이를 향해 물을 뿜어낸다. 싱가포르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래플스 경의 상륙지도 바로 이 근처다. 시티 지구는 콜로니얼 양식의 건축물이 남아 있어 역사의 단편을 볼 수 있으며 카지노와 공중공원인 마리나 배이 샌즈와 산책로로 연결되어 있어 지역 풍경이 대단히 아름답다. 시계탑을 중심으로 양옆에 자리 잡은 빅토리아 시어터& 콘서트홀이 있으며 정면에 래플스 상이 팔짱을 끼고 있다. 싱가포르 강변에는 영국인 토마스 스탬퍼드 래플스가 1819년 1월 29일 싱가포르에 처음 상륙했던 지점으로 저녁 무렵 화려한 조명이 켜지면서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환상적인 마리나베이샌즈 강변 © Swapnil Bapat
싱가포르에 처음 상륙한 래플즈 경 동상 © Jireh Foo


Canteen vs Cafeteria 


캔틴과 카페테리아는 사람들이 음식과 음료를 살 수 있지만 약간 차이가 있다. 구내식당 카페테리아는 캔틴보다 크며 대학교, 직장과 같은 기관에 위치한다. 캔틴은 특정 부서나 조직 내 위치한 더 작은 시설이다. 카페테리아는 일반적으로 따뜻한 식사, 샌드위치, 샐러드와 스낵을 포함한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는 반면 캔틴은 종종 간단한 스낵과 음료를 제공한다. 캔틴은 매점이나 편의점 같은 개념이며, 카페테리아는 셀프서비스식이다. 

셀프서비스식이지만 따듯한 식사를 제공하는 카페테리아 © Zondor


싱가포르인의 아침을 책임지는 식사로는 야쿤카야 토스트가 있다. 버터와 카야(코코넛 잼)로 만든 토스트 두 조각으로 구성된 아침식사로 진한 커피와 반숙 계란은 추가할 수 있다. 해난 출신 이민자들이 영국 배가 싱가포르 해협식민지 시기에 항구에 정박한 동안 준비한 것이 이 카야 토스트다. 카야 스프레드는 서양 과일잼의 대체품으로 여겨졌다. 싱가포르관광청이 싱가포르에서만 먹을 수 있는 현지 간식의 상징으로 카야토스트를 소개했다. 다양한 브랜드가 있지만 정통 야쿤카야토스트가 제일 맛있다. 



와튼 스쿨을 모델로 아시아 거점대학을 지향하는 싱가포르 경영대학교(SMU)을 방문해 보세요. 와튼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발표수업이 많고 질문과 토론이 활발한 곳입니다. 싱가포르 중심부에 위치한 최적의 환경이며 예술적인 박물관, 미술관, 래플스 호텔 등과 도보거리입니다. 싱가포리안들의 아침을 책임지는 야쿤카야 토스트와 토스트박스의 카야 토스트도 추천합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