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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윗드림 May 22. 2023

아시아 대학 1위, 싱가포르 국립 대학교의 성장 이야기

세계적 수준의 교육을 자랑하는 NUS

싱가포르 국립대학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표어: Towards a Global Knowledge Enterprise

종류: 국립

설립: 1905년 7월 3일

국립 싱가포르대학교(NUS)는 싱가포르에 있는 연구 중심 국립 종합대학교이다. 1905년 설립된 NUS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고등교육기관이다. 여러 세계 대학평가에서 아시아태평양 3위 내의 최상위권, 세계 100위권에 꾸준히 포함되고 있다. NUS는 종합연구대학교로 17개의 학부 및 단과대학에서 과학과 의학, 공학, 컴퓨팅, 비즈니스, 법률, 예술 등 광범위한 분야의 과정을 제공한다. 3개의 캠퍼스가 있으며, 메인 캠퍼스는 싱가포르 서남부에 위치한다. 고촉통 싱가포르 2대 수상 등 뛰어난 동문이 많이 배출됐다. [네이버 지식백과]


1904년 탄 지악 킴이 중국인과 비유럽인 대표단을 이끌고 해협식민지 총독 존 앤더슨경에게 싱가포르에 의과대학을 설립해 줄 것을 청원했다. 해협의 중국-영국협회 초대 회장인 모금을 시작해 이 중 가장 큰 1만 2,000달러는 본인이 기부한 것이다. 1905년 의과대학이 설립됐으며, 이 대학은 '해협식민지와 연합 말레이주정부 의과대학'으로 불렸다. 


1912년 의과대학은 린분켕이 시작한 에드워드 7세 왕 기념기금에서 12만 달러를 기부받았다. 이에 1913년 학교명은 에드워드 7세 왕 의학원(Medical School)으로 바뀌었다. 1928년 말레이계 학생들을 위해 예술과 사회과학을 진흥시키려는 목적으로 의과대학과는 별도의 기관인 래플스대학이 설립됐다. 

NUS 심벌
싱가포르 국립대학 University Hall ©Joshua Rommel Hayag Vargas


1949년 이 대학은 에드워드 7세 왕 의과대학과 합병되어 말라야대학교가 됐다. 말라야대학교의 성장은 설립 첫 10년간 매우 빨랐고, 결과적으로 1959년 두 개의 자치분소가 설립됐는데, 하나는 싱가포르에, 다른 하나는 쿠알라룸푸르에 각각 위치했다.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말라야대학 ©Academic Insights,  Universiti Malaya


1955년 난양대학교가 싱가포르의 중국인 공동체를 배경으로 설립됐다. 1960년 당시 말라야와 싱가포르 연방정부는 말라야대학교의 분소 형태를 국립대학교 형태로 전환하고픈 뜻을 내비쳤다. 1961년 법이 통과되어 싱가포르 분소는 1962년 싱가포르대학교로 이름이 바뀌었다. 


싱가포르국립대학은 2015년 이후 아시아 1위를 꾸준히 지키고 있다. QS 세계 대학 순위에서 11위(아시아 내 1위), 2023년 THE 세계 대학 랭킹에서 19위(아시아 내 3위), 2022-23년 CWUR에서 85위(아시아 내 7위), 2022년 ARWU에서 71위(아시아 내 8위)로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켄트 리지, 부킷 티마와 함께 병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켄트 리지가 메인 캠퍼스다. 170 헥타르에 달하는 거대하고 편리한 조성이 갖춰져 있다. 


2015년 이후 꾸준히 지키고 있는 아시아 1위 대학 © NUS 공식홈페이지 갈무리

17개 학부와 대학


중국학과, 일본학과, 말레이학과를 포함한 인문사회과학학부, 컴퓨팅대학, 디자인 및 환경대학, 공학학부, 과학학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경영대학원, 의과대학원, 듀크 NUS의과대학원, 법학학부, 공중보건대학원, 공공정책대학원, 예일 NUS 대학, 음악대학 등이 있다. 에너지, 환경 및 도시 지속 가능성은 물론 아시아인에게 흔한 질병의 치료와 예방, 첨단소재, 금융 시스템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표적 학과로 석유공학, 토목공학, 화학공학, 사회정책/관리, 생명공학분야가 최상위권이다. 

NUS 인문사회과학학부 © NUS 공식홈페이지 갈무리
NUS Business School, Biz Mochtar Riady 건물 © NUS 공식홈페이지 갈무리
Manasseh Meyer 법과대학 건물 © NUS 공식홈페이지 갈무리


용루린 의과대학 vs 듀크 NUS 의과대학원


기부지 용루린의 이름을 따서 만든 용루린(Yong Loo Lin) School of Medicine이 있으며 학부 의과과정을 제공한다. 미국에 있는 듀크 대학과 협력 아래 설립된 의학전문대학원인 듀크-NUS 메디컬 대학은 미국식 의대 석박사 과정을 따라가며 우트람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예일대와 싱가포르 국립대가 2011년 공동으로 싱가포르에 설립한 예일-싱가포르 국립대학은 한 학년 250명 140명의 교수, 180명의 직원으로 예일대처럼 4년간 기숙사 생활을 한다. 


싱가포르 영주권자와 유학생의 비율이  5대 5이며 평균 수업은 18~20명이다. 이 대학은 2025년에 University Scholars Program과 통합이 확정되었으며 2021년 이후로 신입생을 받지 않는다. 용수토 음악대학은 존스 홉킨스 대학 소속 피바디 음대와 합작 설립한 음대다. 전 재산을 NUS 음대에 건립 기부한 싱가포르의 갑부 용루린의 딸 용슈토(Yong Siew Toh)의 이름으로 세워졌다. 

NUS 용루린 의과대학 건물 © NUS 공식홈페이지 갈무리
용슈토 음악대학 건물 © NUS 공식홈페이지 갈무리


해리포터 영국식 기숙사 


총 6개의 홀 기숙사가 있으며 해리포터에 등장하는 영국식 기숙사와 비슷하게 생겼다. 각종 스포츠 활동에 참여해 Activity Point를 쌓아야 다음 학기에 거주할 수 있다. 이 홀에 들어가면 반드시 밀플랜을 구입해야 한다. 몇 군데에서는 교양 수업을 자체적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각종 동아리 활동이 넘쳐나서 학생들끼리 자주 뭉쳐 다니며 다양한 활동을 지향한다. 모든 홀에는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 이외 RC형태의 Student Resident가 있으나 기숙사 활동을 하거나 특정과목을 수강하지 않아도 되는 원룸형태다. 냉난방과 청결문제가 많은 편이다. 열대 지역 특성상 도마뱀이 나타나기도 한다. 

© NUS 기숙사 홈페이지(https://nus.edu.sg/osa/residential-options) 갈무리


Residential Colleges도 있다. 각 프로그램에 의한 학업 과정을 동반한다. RC의 학업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선발시험을 치러야 하는데 에세이와 인터뷰를 거쳐야 한다. 많은 동아리가 있지만 주로 체육관에서 활동하기에 주거 공간은 조용하다. 1, 2학년 교양수업을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3, 4학년에도 거주하려면 별도의 지원 절차를 거쳐야 한다. 논술시험, 인터뷰 외 입시 점수, 각종 대회 수상 경력, 리더십 경력을 포함한 서류평가에 통과해야 한다. 


고등학교 졸업시험에 따라 입학 절차가 진행되며 싱가포르-캠브릿지 A-Level, Polytechnic Diploma, NUS 고등학교 디플로마, Int'l 바칼로릿가 있다. 싱가포르 학생들에게는 중국어, 말레이어, 타밀어 중 모어 실력을 증명해야 한다. 국제 올림피아드나 국가별 올림피아드에서 금상 이상을 수상하면 시험성적-입학시험이 면제되는 Special Requirement가 존재한다. 



동문 


1905년 출범 이후 싱가포르 총리와 대통령 4명, 말레이시아 수상 2명 외에 정치인, 법조인, 경영인, 교육자 등이 뛰어난 동문이 많이 배출됐다. 정치인으로 고촉통 싱가포르 2대 수상, 할리마 야콥 현 싱가포르 대통령(8대), S. R. 나탄 6대 대통령, 토니 탄켕얌 7대 대통령,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4대 및 7대 수상 등이 대표적이다. 국제정치에서는 마가렛 찬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키쇼레 마부바니 전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의장 등이 있다.  

싱가포르 2대 총리와 마가렛 찬 WHO 사무총장


고의 명성과 역사를 가진 싱가포르국립대학교, PSLE 초등학교 졸업시험 그 성적이 좋은 학교로의 진학을 의미, 학구열이 높다. 아시아 대학 랭킹 1위 학생들과 문제적 남자와의 대결에서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학생들이 한 문제 차이로 이겼다. 

© RNX 뉴스(https://www.rnx.kr/news/articleView.html?idxno=80286) 갈무리


Lah lah lah 


싱글리시가 있는데 lah를 붙인다. Today is too hot, lah. This cake is delicious, lah라 말한다. 말레이어의 어미로 라, 라아라고 길게 발음한다. 강조의 뜻으로 오늘은 정말 덥네요의 느낌이 더해지며 끝을 높이면 그렇지 않아요? 라 묻는 게 된다 Today is too hot, lah?라고 물어보면 Lah, lah!라고 답하면 된다. Can can도 많이 사용한다. 할 수 있다. 문제없다의 뜻이다. 



먹거리의 천국인 싱가포르에서는 무엇을 꼭 먹어봐야 할까? 게를 칠리소스에 버무린, 해산물 요리의 대표인 칠리크랩이다. 게의 단맛과 칠리소스의 매운맛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2017년 방문때와는 달리 세트메뉴가 생겼다. 첫 번째로 샐러드 크림에 버무린 도넛시푸드와 시리얼에 묻힌 새우가 나온다. 그다음으로 굴소스에 버무린 버섯과 아스파라거스가 나오고 수상한 칠리크랩이 양저우 볶음밥과 튀긴 빵과 함께 나온다. 디저트로 시원한 라임 젤리가 나온다. 2인분에 $168. 물가가 비싼 편이다. 전 세계적인 스타벅스는 싱가포르에 많지 않다. 비쌀 뿐만 아니라 식사에서 차나 물을 따로 주문해야 해서 카페를 잘 이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시아 1위를 벗어나 세계적 대학으로 거듭난 싱가포르 국립대 캠퍼스를 상상하며 오디오 클립을 들어보세요.


싱가포르 국립대를 방문해 보세요.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자 아시아 최고의 대학으로 세계적 수준의 교육을 지향합니다. 

물론 볼거리가 가득한 해리포터 영국식 기숙사부터 광활한 캠퍼스는 NUS의 자랑입니다. 싱가포르에서 꼭 먹어봐야 할 칠리크랩과 보양식 송파바쿠테, 그리고 고급 차 브랜드 TWG, 바샤 커피도 빼놓지 말아야 할 관광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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