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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4. 2023
청담에서 맛보는 어성일식의 차별화된 미들급 스시 맛집
합리적인 가격의 미들급 스시야, 어성일식
합리적인 가격의 미들급 스시야
어성일식
by 여행작가 스윗드림
유명한 강남 일대 미들급 스시야에서 사용하는 최상급의 재료들만을 당일 새벽 수급하여 사용하는 어성일식을 다녀왔어요. 단독 건물이어서 편하고 발레파킹이 가능해서 좋아요!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가시면 됩니다. 예악을 하고 가야 해요! 토요일 낮에 가려고 전화했는데 딱 두 자리 남았다고 해서 얼른 예약했습니다. 필수로 예약하셔야 해요!
무제한 오마카세와 무제한 사케가 19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할인 중이더라고요. 스시를 너무나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으실 거 같아요!
차가 막혀서 조금 늦게 가니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어요. 의자가 조금 높은 편이고요 두 명 사이에 공간이 좀 있습니다.
처음 시작한 스시는 바로 '한치'였어요. 바로 만들어 주시고요. 오징어 종류지만 한치가 한 수 위 대접을 받는다고 해요. 씹히는 맛이 훨씬 더 부드럽고 감칠맛이 있는 한치로 시작하니 입맛이 돋습니다.
좋은 점은 이곳은 사케가 코키지 프리라는 점이에요. 미리 사케를 가져가도 되냐고 여쭤봤고요. 사케를 세병 가져갔는데 어성일식에서 판매하는 건지 확인하시더라고요. 판매하는 사케는 코키지가 안된다고 했습니다.
구보전(쿠보타)과 몇 가지를 가져갔는데 구보전만 마시고 왔어요. 사케 확인 후 칠링해 주시고 요렇게나 예쁜 사케 잔을 주세요!
두부와 미소시루도 맛있습니다.
한치
두 번째 나온 건 바로 광어입니다. 간장을 위에 얹어주셔서 바로 먹음 되고요. 손으로 드셔도 무방해요! 부드럽게 녹는 스시입니다.
그다음 농어가 나오고요. 하나하나 먹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예쁘기도 해서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참돔과 실파가 나오고요. 잿방어가 이어 나옵니다. 색깔이 예뻐서 모아서 먹어도 맛있을 거 같아요. 코스로 먹는 재미가 있는 오마카세에요.
잿방어가 나오고요. 밥을 조금 달라고 요청하시면 작게 주시기도 하세요.
연어를 토치로 살짝 구우면 탄 맛이 나면서 맛있어요!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은 연어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참치뱃살 오토로 이예요. 뱃짚으로 훈연한 참치라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더 맛있어요!
계속 나옵니다. 하나같이 다 맛있고요. 삼치도 부드러워요.
가리비 관자 위에 우니를 얹은 크림소스가 나옵니다. 김에 싸있어서 손으로 잡고 먹음 되고요.
카이센동(카이센海鮮, 신선한 해물) 이에요. 우니와 게살 그리고 이꾸라, 연어 알이 들어가서 김에 싸 먹으면 맛있습니다. 카이센동은 회덮밥과 달라서 절대 비벼먹으면 안되어요.
마지막 마끼까지 배가 불렀습니다. 반으로 잘려주시는 센스가 있으셔서 좋았어요! 한입에 다 넣긴 쉽지 않았어요.
좋아하는 새우튀김으로 마무리를 잘했네요. 기름이 깨끗한 거 같아서 기분이 좋았어요.
마지막 사케와 함께 하고요.
따뜻한 멸치국수와 흑임자 아이스크림까지 먹으니 너무 잘 먹었다는 말이 나오더라고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테이크아웃도 별도로 이용 가능해서 집에서 드실 분들께 추천해요!
가성비 초밥으로 유명한 어성일식을 다녀왔습니다. 점심 오마카세가 1인 45,000원으로 미들급이고요. 예상외로 너무 맛있었어요. 회를 좋아하지 않는 저지만 이렇게 부드럽게 녹는 스시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점심때 자리가 잘 없으니 빨리 전화로 예약하셔야 해요. 무제한 스시와 사케도 가능하니 배부르게 드실 분들께 추천합니다. 사케는 코키지 프리인데 어성일식에서 판매하지 않는 사케만 코키지가 가능해요.
한치부터 광어, 농어, 참돔, 잿방어, 참치뱃살, 참돔, 마스까와(숙회), 연어, 삼치, 카이센동, 새우튀김, 국수, 아이스크림까지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기념일이나 소중한 누군가에게 대접하고 싶은 날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