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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윗드림 Aug 13. 2021

일상에 적용하는 광고의 8원칙

『광고의 8원칙, 오두환』을 읽고

광고에도 원칙이 있는 것일까? 저자는 있다고 설명한다. 세바시 인생 질문 세미나에서 알게 된 오두환 님의 책을 읽어봐야겠다 생각 들어 읽어보았다. 광고전략을 한국 최초로 개발하여 특허로 출원했으며 '오케팅'도 창시하였다. 강연에서 들은 그는 반지하세입자, 지방대 낙제생, 부유하지 못한 가정환경, 실직자라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현재 사업가로서는 ㈜한국온라인 광고연구소와 오케팅연구소의 연구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보육원 후원단체인 굿닥터네트웍스의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한국뉴스프레스 편집장, 대한의료마케팅협회 홍보이사로 활동하며, 2019년 한국을 빛낸 창조 경영인 대상(마케팅 부문), 2020년 브랜드 혁신 경영자 대상(마케팅, 광고 부문)을 수상하는 등 다방면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저자의 이야기는 취업 때로 돌아간다. 지방대 낙제생이었던 본인은 대형 신문사에 입사를 위해 면접 준비를 철저하게 했다고 한다. 누구나가 준비하는 취준생들의 정답 말고 경쟁사를 분석하고 대안으로 모두 분석해서 면접 마지막 조에 5명으로 들어간 그는 지방대에 보잘것없는 스펙으로도 면접관들을 사로잡았다고 한다.


아버지의 자동차 수리 사업을 작업과정을 사진을 찍고 커뮤니티 광고를 해서 네이버 카페는 3천 명의 구독자를 달성합니다. 전국에서 손님들이 물밀듯이 몰려와 아버지가 빚진 돈도 갚고 처음으로 광고비를 100만 원을 받았다. 그에게는 마케팅의 유전자가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제 누구나 오케팅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광고 철학부터 광고의 의미, 그리고 광고의 8원칙, 실전 광고와 실속 광고, 제대로 광고하는 4가지 방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필자는 광고에 대한 점검과 변경을 중요시하고 있다. '바라보게 하라'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7원칙 '그것에 만족하게 하라'여서 매출로 이어지게 만드는 것이다. 


잘못된 광고 법은 카페 회원을 추출하여 대량 메일을 발송하는 것이라고 한다. 메일링은 고객 1%가 읽어본다 하더라도 타격과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광고대행사에서 일했던 그는 계약건에 대해서 소비로 생각하는 게 마음이 걸렸다고 한다. 잘 안되면 광고비를 덜 써서 그런 거라고 하는 방식 말이다. 


비타민 음료 하면 생각나는 음료는 어떤 것인가? 비타 500이 있을 것이다. 박카스를 겨냥해서 나온 상품이다. 비타 500은 카페인이 없어서 착한 음료라고 하지만 박카스에는 비타 500에 많이 들어간 설탕도 없다. 중요한 것은 건강하고 건강하지 않고 가 아니라 무엇을 보여줄지다. 비타 500은 박카스 매출을 뛰어넘은지 오래다. 박카스의 감성에 호소하는 광고는 이제 먹히지 않는다. 회의 방문차에 비타 500한 박스를 들고 가는 게 일상화가 되고 있다. 마케팅은 이렇게 우리 일상에 있는 것이다.


병원 광고 : '수십 년간 치료해 온 경험으로 환자의 아픔을 덜어드립니다.'

'환자가 아파서 오는 병원'이 아니라, '아프지 않기 위해 찾아오는 병원'


CHAPTER 3 광고의 8원칙

01 그것을 바라보게 하라!

02 그것에 다가오게 하라!

03 그것을 생각하게 하라!

04 그것이 필요하게 하라!

05 그것을 소망하게 하라!

06 그것을 구매하게 하라!

07 그것에 만족하게 하라!

08 그것을 전파하게 하라!

한눈에 들어오는 미 육군 모집 광고 @libraryofcongress, Unsplash


광고와 마케팅의 차이는? 


광고는 판매에 가깝고 마케팅은 포장에 가깝다. 광고는 원칙을 세워 잘 알리는 것이 중요하고, 마케팅은 특별한 것 없는 것을 소비자에게 어떤 가치가 있는 것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마케팅과 광고는 끊임없이 실행해야 한다. 마케팅이 잘되면 소비자가 알아서 오고 광고가 잘되면 신규 소비자가 늘어나서 브랜드 가치가 쌓여간다. 


광고와 마케팅은 다르지만 또 함께 가야 한다. 브랜드 가치를 위해서이다. 장사가 안되길 바라는 사업체는 없을 것이다. 내 제품과 서비스가 어떻게 소비자에게 보일 것인가? 고객이 계속 소망하고 또 구매로 바로 이어질 수 있게, 만족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오케팅은 우리 모두가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재미있는? 진심이 담긴 마케팅이 중요하다. 반드시 임원진이나 브랜드 대체자가 기업의 콘텐츠와 문화를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광고의 8원칙에 부합해서 지속적으로 어필하면서 고객에게 다가가야 한다. 충분히 관심을 끌고 필요하게 만들고 또 소망하게 만드는 것이다. 여기서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나 제품을 주겠다는 진심을 포함해서 말이다. 퍼스널 브랜딩이 필요한 취준생에게도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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