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K어벤져>
지금까지 멀티버스 차원에서 K어벤져스 기자들이 태동한 과정을 살펴봤다.
<퍼스트K어벤져>☞ 제1화. 캡틴에게 아들이 있었다.
<퍼스트K어벤져>☞ 제2화. 김건희가 쥴리? 그것은 바로 리얼리티 스톤!
<퍼스트K어벤져>☞ 제3화. 채영민과 김두원 누가 캡틴 아들일까?
<퍼스트K어벤져>☞ 제4화, 윤석열, 김건희를 끌어내릴 스모킹 건을 가진 강신구.
<퍼스트K어벤져>☞제5화. 윤석열, 김건희보다 의혹이 더 많은 사나이.
<퍼스트K어벤져>☞제6화. 윤석열,김건희 취재에만 몰두한 결과
<퍼스트K어벤져>제7화. 윤석열, 김건희를 저격한 K어벤져스 취재력
우리는 그동안 캡틴 아메리카 아들을 찾아 머나먼 여정을 떠나왔다.
지난 시간, 드디어, 그 비밀을 아는 에이션트 원(Won)을 만나게 됐고, 그녀를 통해 열린공감TV 정청수 대표가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K어벤져스는 탐사취재를 통해 이 문제 원인을 파악했다.
바로 정청수가 단기기억상실증을 가졌다는 점이었다.
K어벤져스 기자들은 윤석열, 김건희 사안을 잠시 제쳐두고 모든 탐사취재역량을 정청수 사안에 쏟아붓는다.
드디어 심도 있는 탐사취재를 통해, 정청수 단기기억상실증을 회복시키기 시작한다.
정청수 얼굴 생김새는 모친 쪽을 닮았다고 한다. 하지만 모친과 생김새는 전혀 딴판이었다.
어머니는 아버지를 만나기 전 <매직 눈매 교정술>과 <돌려 깎기>를 했다고 털어놨었다.
이런 충격적 고백에 정청수는 모친 기억이 어느 정도 남아 있었다.
그에 비해 부친 쪽 기억은 턱없이 부족했다
정청수는 K어벤져스 탐사 취재 내용을 접하면서부터 아버지가 구체적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K어벤져스는 방송에서 이렇게 말했다.
“앞으로는 정청수 씨 잘하는 것 있잖아요. 목소리 확 깔고 하는 것 하세요. 여기저기 페이스북에서 따와서 짜깁기해서 읽는 것 하세요.”
☞ 8월 14일 정천수 82가지 거짓말로 또 모금 시작. 3시 18분 48분경
그런데 생각해 보니 아버지도 목소리를 깔고 여기저기서 보거나 들었던 것들을 짜깁기해서 멋지게 이야기할 줄 알았다.
한쪽 팔이 없는 장애인에 대한 권익 보호 연설이 기억이 났다.
☞ 스티브 로저스(캡틴아메리카) 명연설 보기
정청수는 K어벤져스가 더욱더 탐사를 할수록, 아버지 삶이 다시 자신에게 재현된다는 것을 느꼈다.
아버지는 2차 세계대전이 벌어졌을 때 미국 전역에 전쟁 채권을 팔러 다녔다.
전쟁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 죄책감을 건드리면서 애국심에 호소했다.
“모두가 해변을 급습하고 탱크를 몰 수는 없지만, 모두 전쟁에 참여할 수는 있지요. 장병들 총에 직접 총알을 넣어 주십시오. 승전을 위한 일입니다. 총알, 붕대, 탱크, 텐트 없이는 이길 수 없습니다. 채권으로 사랑하는 이들을 지켜주십시오. 독일군은 우리를 업신여기지 못할 겁니다.”
채권 판매금을 정부에 갖다 줬고 이는 연합군 군수품을 사는 데 사용됐다.
정청수도 마찬가지였다.
시민포털 사업계획서를 들고 미국 전역을 다니며 K어벤져스 ‘표현’ 대로 ‘수금’을 했다.
미국 교포들이 고국을 걱정하는 마음을 건드리는 방식이었다.
☞ 7월 31일 정천수 TV ‘악마의 편집’ 한계를 넘었다. 59분경
이제 여러 암시들이 하나로 모아진다.
자칭 K어벤저스 기자들은 미국 불법 모금으로 정청수를 미국 국토안보부에 신고했다고 방송에서 말했다
“지금 현재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미국의 국토안보부 수사국이 지금 조사를 하고 있는 상황은....(중략)..... 그리고 거기에 계시는 모 인사를 협박한 내용 때문에 지금 국토안보부에서 수사를 하고 있고요.”
☞2022년 7월 8일 긴급보도. 채널 강탈에 이어 이사회 장악 시도까지. 시민언론 열린공감 사유화를 막아주십시오. 55분경
하지만 미국 국토안보부는 정청수를 손끝 하나 건드리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미국 국토안보부 핵심 부서는 ‘대테러 국토안보 전략 집행국’이다.
날아다니는 천둥의 신 토르도 떨어트려 강압수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영어로, Strategic Homeland Intervention, Enforcement and Logistics Division. 줄여서 쉴드(SHIELD)로 불린다.
☞ 어벤져스 쉴드 조직 보기 Marvel's The Avengers - Aboard the SHIELD Helicarrier
쉴드 창립자 중 한 명은 페퍼 카터 요원이었다. 즉 정청수 모친이다.
그리고 캡틴 아메리카와 블랙 위도우는 쉴드 핵심 요원이다.
즉 정청수 부친과 이모다.
검찰에 비유한다면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특수부장이 모두 정청수 친인척이다.
이처럼 정 씨가 국토안보부 수사망에서 빠져나간 것은 엄마, 아빠, 이모 찬스가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 요약해 보자.
K어벤져스 기자들은 정천수 30년 인생을 추적하면서, 이러한 정청수 부모님에 대한 제보들을 입수했을 것이다.
하지만, 정청수가 어벤져 혈통을 이어받았다고 하더라도, 어벤져스가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 있다.
바로 약물투여다.
신체 보호체계를 형성해 재생과 치유 기능을 높이는 에스카인 박사 약물을 공급받아야 한다.
사실 이 신비한 약물을 찾고자 먼저 나선 사람은 김만배였다. 김만배는 대장동 사업 로비스트로 알려져 있다.
원래 대장동 사업 지분 두 축은 남욱(45%)과 정영학(약 33%)이다.
김만배는 201년에 대장동 로비스트 담당 용역으로 들어왔을 뿐 이 사업에 지분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김만배는 2014년 6월, 15%, 그 해 말에는 49%를 확보하며 최고 실세가 됐다.
즉 남욱과 정영학으로부터 지분을 상납받은 것이다.
이유인 즉, 김만배 로비가 먹히면서 대장동 사업에 방해가 되는 사법 리스크들을 피해 갔기 때문이다.
세간에서는 이를 온전히 특수통의 아버지들 덕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견고한 사법그물망을 찢기 위해서는 신체에 강력한 보호체계를 형성해 재생과 치유 기능을 높이는 에스카인 박사 약물을 공급받아야 한다.
과거 캡틴 아메리카가 있던 1940년대 당시, 에스카인 박사 약물은 정맥주사(IV)로 주입을 해야 했다.
☞캡틴 아메리카 약물주입 탄생 장면 |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
하지만 세월이 흘러 기술이 발달하면서, 김만배는 현재 경구(PO) 투약이 가능한 형태로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김만배는 부산저축은행 대출 브로커 조우형을 첫 시험대상으로 삼는다.
뉴스타파 봉지욱 기자는 당시 김만배가 조우형에게 “형만 믿어”라고 하면서 이 약물을 주입했다고 증언했다.
“김만배 기자는 2011년 그 대장동 저축은행 브로커 조우형을 만났을 때도 취재를 하지 않았어요. 모든 기자들이 조우형으로부터 사건 취재를 하려고 하는데 김만배는 조우형을 만나서 대법원 매점에서 딸기 우유 사주고 빵 사주고 그러면서 ”형만 믿어” 이랬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박영수 변호사를 소개를 해준 거죠."
☞뉴스타파 봉지욱 기자가 파헤쳤다! "'검언유착 법조 게이트' 대장동의 시발점은 부산저축은행!" (최영일의 시사본부|십분 인터뷰-봉지욱 뉴스타파 기자)|KBS 230214 방송 / 18분 6초경
이처럼 김만배는 신체에 강력한 보호체계를 형성해 재생과 치유 기능을 높이는 에스카인 박사 약물은 딸기우유라고 여겼다.
하지만 몇 년 후 김만배 본인이 사법망에 걸려들면서 이 약물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사실 ‘오리지널’ 약물을 아는 사람은 옵티머스 전 대표 이혁준이 유일했다.
그리고 정청수가 이 약물 정체를 알게 된 건 이혁준 씨가 알려줬기 때문이다.
“바나나우유 ”
☞ 칼륨K은 세포 존재 그 자체다. 딸기보다 바나나가 칼륨K 수치가 높다. 만성신부전 환자들은 칼륨K 섭취를 삼가야 하며 칼륨K수치가 높을 경우 심정지에 이르기도 한다.
당시 이혁준은 자칭 K어벤져스 기자들과도 긴밀히 소통하고 있었다.
따라서 K어벤져스는 정청수가 이 약물을 투약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사실도 알았다.
K어벤져스 기자들에게는 이 약물이 정청수 몸속에서 정말로 작동이 되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했을 것이다.
K어벤져스 기자들인 만큼 사실확인, 한 번 더 탐사가 필요했다.
그들은 한 가지 가상실험을 해보기로 한다.
바로 캡틴 아메리카 엘리베이터 신(scene)을 재현하는 것이다.
☞캡틴 vs 스트라이크 팀 엘리베이터 싸움 장면 |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Captain America: Winter Soldier, 2014)
(☞ 진짜 마지막화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