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독자의 시낭독 이벤트를 진했했고, 총 8분의 목소리를 뽑았습니다. 시낭독 이벤트를 통해 좋은 목소리로 녹음해주신 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소중한 목소리를 많은 분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열심히 공유하겠습니다.
당첨되신 분들께는 개별적으로 연락드렸고, 6월 13일 우선 일곱 분께 우체국 빠른 등기로 시집을 발송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같은 시를 두 명의 독자께서 읽어 주셨어요.
먼저 구동현님이 낭독해주신 에밀리 디킨슨의 시입니다.
이번에는 같은 시를 여성 독자께서 낭독해주셨습니다. 성순영님의 목소리입니다. 비교 감상하는 느낌이 새롭습니다.
언제나 사랑했다는
-에밀리 디킨슨
언제나 사랑했다는
증거를 가져올게요
사랑하기 전에는
살아있지 않았어요 — 충분히 —
언제나 사랑하리라는 맹세를
당신에게 바칠게요
사랑은 — 삶이고 —
삶은 불멸이에요 —
이 말을 — 당신은 의심하나요 — 그대여
그러면 나는
보여드릴 게 없어요
시련말고는 —
왼쪽은 에밀리 디킨슨의 삶을 담은 영화 "A Quiet Passion" 한 장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