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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영희 Jun 14. 2017

(독자 시낭독#4)"언제나 사랑했다는" 에밀리 디킨슨

2주간 독자의 시낭독 이벤트를 진했했고, 총 8분의 목소리를 뽑았습니다. 시낭독 이벤트를 통해 좋은 목소리로 녹음해주신 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소중한 목소리를 많은 분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열심히 공유하겠습니다.

당첨되신 분들께는 개별적으로 연락드렸고, 6월 13일 우선 일곱 분께 우체국 빠른 등기로 시집을 발송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같은 시를 두 명의 독자께서 읽어 주셨어요.

먼저 구동현님이 낭독해주신 에밀리 디킨슨의 시입니다.


"언제나 사랑했다는" 에밀리 디킨슨의 시를 남성 독자의 목소리로 감상하세요.


이번에는 같은 시를 여성 독자께서 낭독해주셨습니다. 성순영님의 목소리입니다. 비교 감상하는 느낌이 새롭습니다.




"언제나 사랑했다는" 에밀리 디킨슨의 시를 여성 독자의 목소리로 감상하세요.


언제나 사랑했다는 
-에밀리 디킨슨

언제나 사랑했다는 
증거를 가져올게요 
사랑하기 전에는  
살아있지 않았어요 — 충분히 — 

언제나 사랑하리라는 맹세를 
당신에게 바칠게요 
사랑은 — 삶이고 — 
삶은 불멸이에요 — 

이 말을 — 당신은 의심하나요 — 그대여 
그러면 나는 
보여드릴 게 없어요 
시련말고는 —






왼쪽은 에밀리 디킨슨의 삶을 담은 영화 "A Quiet Passion" 한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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