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엄마가 되었다
살면서 인생의 큰 굴곡이 없었다고 자신할 수 있는 내게 찾아온 엄청난 변화, 그것은 출산.
아이가 태어난 21년 7월 9일을 기점으로 내 삶은 뿌리부터 뒤바뀌어버렸다.
나의 욕구는 철저히 무시한 채 아이의 수발을 들며 나는 이전보다 더 날카로워졌고, 잠을 이루지 못했으며, 급기야 정신과 약의 도움을 받기 시작했다.
내 안에 잠재되어 있던 ‘불안’이라는 오랜 친구를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면서 이 친구와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하게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오늘도 자신만의 수양을 하고있는 모든 위대한 부모님들이 내 이야기를 읽고 조금이나마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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