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게 뭉게 떠다니는 생각 정리를 도와주는게 글인 것 같다. 우연히 만난 사람이랑 연락이 되었는데 힘을 주고 나가니, 아가 호랑이가 보일 때 그 사람 생각을 했다.
도베르만 같은 느낌인데 착하게 반응을 하는 능력이 있다. 요즘 편해서 순하게 입기도 하는 듯한데. 생긴 게 날카로우면 성격이 순해도 좋으니 베스트인 듯하다.
향수를 뿌리면서는 지친 어린이가 보이기도 하다가 괜히 혈육 권위자를 동경하는 생각을 하다가. 라나델레이나 캐슬을 떠올리며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도베르만 등이라면 괜히 상상도 하다가.
그런데도 평일에는 충분하지 않아서 더 가깝고 자유롭고 안정적인 것을 상상하는데. 결국 앞으로의 1년 반 그리고 이것도 그 미래를 위한 것이기도 하고.
버스에서 기름 냄새가 올라오니 체코 공항 생각이 난다. 눈에 발이 푹푹 꺼졌던 어두컴컴한 거리의 숙소와 편의점. 정형화되었던 건물 사이로 콧 속과 눈 아래 그 곳에 스치다 머물던 기름 냄새.
어쨌든 돌아와서, 비대면 영업이나...더 생각해보려고요. 했는데 그렇다 더 가까운 곳, 그럼에도 전문성은 있는, 디지털 화폐에 관심이 가더라.
벽에 고등학생 시절 붙여놓은 포스트잇이 그대로 있더라, 참 따라야하는 말. "될 지 말지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할지 안할지가 중요하다."
그래서 결핍이었던 부분을 메우면서 흐르듯 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