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news.ewha.ac.kr/news/articleView.html?idxno=30949
위로받기보다는 위로하며,
이해받기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 보다는 사랑하게 하여주소서.
- 성 프란치스코 <평화의 기도> 중.
위로받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스스로를 위로하는 방법을 생각해야 했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라는 책에 의하면, 남자는 힘들면 동굴로 들어가고 여자는 공감을 바란다는 내용의 이야기가 나왔던 것 같은데, 이 책이 사실이라면 나는 정신적 xy 염색체의 인간임이 틀림 없다. 힘들거나 우울하면 동굴로 들어가 버리니 말이다. 그래서 내가 연애하기가 힘든거다... 라고 믿고 싶다.
갑자기 딴소리로 샜는데, 어쨌거나 나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시간이었다. 지금도 그 시간의 연장선상에 있다. 위로받을 수 없기에 했던 일들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참으로 뿌듯한 일이 될 것 같다. 그것으로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