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면 버릴수록 행복해졌다

황윤정 (엔트리)

by 소연





작년,
미니멀라이프에 관한 책을 처음 접하고
옷을 대여섯보따리 버렸다.
그렇게 탄력 받아 안쓰고 쌓아만 놓은 물건들을
싹~ 치우면 오죽 좋았겠냐만은
나는 또 도돌이표 찍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있다.

여전히 우리 집의 주인은 물건들이고,
여전히 나는 숨이 콱~ 막히고.....

그래서 다시금 나를 움직이게 할
두번째 미니멀라이프 관련책을 읽었다.
첫번째 읽었던 책 만큼 마음을 흔들거나
머리를 딩~ 하고 울리진 않았지만,
어쨌든 다시 시작하잔 생각이 드는 걸 보니
자극이 되긴 되었나보다.

책으로, 머리로만 미니멀 미니멀 하지 말고
손으로, 행동으로 미니멀 하자~!

올 해엔
집 안의 물건을
반으로
줄여보자~






최소한의 구매는 돈을 아끼자는 것이 아니다. 내 시간과 에너지를 아끼고, 나아가서는 지구를 아끼는 일이다. 물건에 집중된 관심을 거두고 정말 관심을 둘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들과 세상에 관심을 나눠주기 위함이다. 죽는 순간 내가 사지 못했던 프라모델이나 캠핑 장비가 눈에 어른거려 땅을 치며 내가 그걸 꼭 샀어야 했다고 통곡을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럼 무엇을 후회하거나 무엇을 뿌듯해할 것인가? 살아있는 동안 하길 잘했다 싶은 일은 무엇이 될까? -p.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