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떠오른 인도와의 첫 만남
일요일 밤,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2 (태계일주 2)> 첫방이 나갔다
시즌 1 남미 여행을 너무 재밌게 본 터라, 특히 기안 84의 날 것 그대로의 여행이 내게는 너무 흥미로웠던 터라 시즌 2, 3 제작 확정이 되었다는 소식이 반가웠다. 그리고 시즌 2 여행지가 인도라니.
인도는 내 인생 여행지 중 TOP3에 드는 곳 중 하나이다. 너무 빡세고 진짜 욕 나오게 힘들었지만 젊었던 시절 몰 모르고 다녀왔기에 갈 수 있었던 곳이라고 생각하지만 애증의 관계인지 지금까지도 너무나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여행지이다.
그래서 시즌2 방영을 너무 기다렸다. 인도와 기안84의 조합이라니, 보지 않을 수 없었다 ㅎㅎ
그렇게 첫방을 정말 오랜만에 본방사수했는데, 1화를 본 내 한줄평은
인도는 참 여전하다
좋은 의미에서 또 나쁜(?) 의미에서 그 많은 세월이 흘렀음에도 참 여전하더라.
내가 인도를 처음 간 건 2007년 무려 16년 전인데(물론 난 바라나시는 가지 않았다), 공항에 내려 시내로 들어가는 그 모습.
참 여전하다, 여전해서 반갑고 그립고 마치 시간여행을 떠난 기분이 들었다.
앞으로 2주간의 인도 여행이 그려진다고 하는데 짧은 예고를 봤을 땐 내가 갔던 곳도 곳곳에 나오는 것 같다. 인도에서의 추억과 그 추억을 함께 한 사람들이 그리워지는 날이다.
혹시나 인도여행이 궁금하신 분들은 챙겨 봐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