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가슴이 쿵덕거리며 요동치지 않나요?
누군가는 별일 아닌 듯 여유롭게 넘기는 일에도,
나 혼자 유난히 두근대고 벅차하는 것 같아
괴로울 때도 있을 거예요.
숨이 넘어갈 듯 겨우 뱉은 진심 한마디는
오히려 차가운 시선으로 돌아와 깊이 상처받은 적은요?
"내가 많이 부족한 건 아닐까?"
스스로를 자책하며 더 슬프고 애잔했던 순간은 없었나요?
내가 안쓰러웠던 순간은요?
아니에요.
내가,
당신이,
우리가 이상한게 아니에요.
같은 크기의 잔이라도,
누군가의 잔에 담긴 물은 바닥 아래에 머물러 있지만,
당신의 잔은 이미 가득 차서
한 방울만 툭- 떨어져도 넘치기 때문인 걸요.
그러니, 괜찮아요.
넘치는 건
당신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만큼 내 안에 소중하고 귀한 것들이 가득하기 때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