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시간. #16 짧은글

by 스윗

고요한 시간.


아기의 칭얼거림에 잠결에 날이 섰던 날.

어디가 불편한 걸까?


깰까 싶어 두 귀만 쫑긋 세우던 그때.


"엄마 사랑해요, 냠냠."

세상에ㅡ 내 아가.


선잠에 뾰족 섰던 신경들이

고요히 고개를 떨군다.


행복으로 물든 내 마음을

살며시 감싸 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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