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가 있을 때 친절해지는 관계.
탁.탁.탁
계산기 두들기는 소리.
쓸모있는 사람으로 불려지다
어느순간 쓸모없는 사람이 되는
품격이 드러나는 순간.
"우리가 또 만나겠어요?"
"이사. 이직. 전학"
거리가 멀어지는 순간.
친절했던 말투는 싸늘하게,
경쾌한 눈인사는
차갑게 변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