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이어도 괜찮았다.
너무 배려하며 착하게 살지 않아도 됐었다.
라는 생각이 자꾸 들게 하는 사람들.
혼자 속앓이 하면 나만 힘들다는 걸 알면서도
내 성격상 뱉어내지 못한다.
생각 없이 모든 것들을 뱉어내는 사람들의 말속에
신중히 생각하며 모든 것을 뱉지 못하고 담아내는 나.
착함이 아닌 바보스러움으로 생각되게 만드는 엮인 사람들.
그 속에서 내 마음을 단단하게 지켜내기란 참 어렵다.
마음의 밭을 가꾸며 살아가는 삶
나이가 들수록 성격의 가시 같은 걸 뽑아내는 수련이 필요하다는 말이 왜 이렇게 와닿는지.
나이가 들수록 성격 자산이 중요하다..
가진 게 많으면 여유롭다는 말은
적어도 내 주변의 어른들을 보면
잘못된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진 게 많아도 편하지 않은 어른이 있고
가진 게 많지 않아도 편한 어른이 있다면
나는 후자의 어른이 좋다.
그런 어른이 될 거고.
그렇게 나이 들어가는 게 좋다.
성격 자산을 채워갔으면 하는 어른들.
곁에 있는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살다 보면 뼈저리게 깨닫는다.
사람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런데도 나는 환경에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타고난 성향을 그대로 유지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물들지 않는 아름다운 사람
싫은 어른이 곁에 있으니
나도 싫은 어른의 영향으로 좋지 않게 물들까 봐 걱정한다.
내 마음을 챙기기 어려우니
자꾸 나는 내 마음을 먼저 챙기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