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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너니까

by 스윗나나



주말 아침,

오늘도 분주하다.

만들어서 나눔 하는 걸 좋아하는 딸,

정성껏 만들어서 다른 사람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는 걸 좋아하는 딸.


사랑 많은 딸,



오늘은 머핀을 만들어보겠다고

아침부터 분주하다.


엄마는 시험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딸이

공부 대신 빵을 만들고 있으니 내심 걱정이 되지만

그것도 너이니까

잘할 거라 믿고 하고 싶은 말은 넣어둔다.

그리고

머핀 한쪽을 떼어 맛있게 먹는다.

재능 많은 딸,



"진짜 맛있다~~♡♡아~"


만들면서 얼마나 즐겁고 신났을까 생각하니

머핀을 한입 베어 물며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그렇게 오늘도 엄마와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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