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이렇게 자라서 어린이와 어른 사이의
커가는 과정을 겪고 있는 아이.
이런 시간들이 이렇게 빨리 나에게도 올 줄 몰랐다.
티격태격 모녀생활 중~
공부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가끔 이야기한다.
시험기간이 다가오니 점점 아이도 마음이 불안해지고 생각처럼 나오지 않는 점수들에
답답한 모양이다.
날이 선 아이에게 책에서처럼 생각처럼 다정해지지 못하게 된다.
덩달아 날이 선다.
그럴 때는 서점에 가서 다시 책을 잡는다.
엄마의 말보다 주변의 말이 더 와닿을 시기
오늘도 서점에 들러 글로 힐링을 하다가
아이에게 줄 이 책을 들었다.
엄마의 열 마디 말보다 책에 나온 글로
스스로 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
예쁜 글과 함께 책상에 올려두어야겠다.
그리고 아이와의 교환일기장에 일기를 써 놓는다.
사춘기 자녀와 부딪히게 될 때는
교환일기장이 정말 좋다.
어쩔 때는 말보다 글이 더 효과적이다.
-아이가 열심히 연주 연습 중일 때 엄마는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