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일 때는 나의 감정을 살피고 보살피기만 했다면 엄마가 되고 나선
아이들의 감정상태를 먼저 살피게 된다.
그중에서도 화.
끓어오르는 화를 다스리기는 어른도 힘겹다.
아이들은 오죽할까
화가 나면 화를 내어놓는 아이와
화가 나면 속으로 끙끙 앓고 있는 아이
감정에는 옳고 그름이 없지만
감정을 표현하는 모습에는 옳고 그름이 있지 않을까.
주변에도 수많은 어른들이 화라는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제각각이니까.
화가 나는 대로 화를 내어 상대방을 당황스럽게 하는 모습
화가 나면 화를 차곡차곡 쌓아두어 본인을 힘들게 하는 모습
화를 잘 다루는 방법들을 잘 배워나갔으면 하는 마음.
같은 뱃속 다른 성향의 아이들에게 잘 가르쳐주고 싶은 엄마인데..
나도 저 두 모습을 가지고 있는 어른이라
여전히 화를 잘 다루는 방법들을 배워가는 중이다.
옳은 감정은 없지만
감정의 옳은 표현은 있다.
엄마의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