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어른 그런 부모

by 스윗나나


존재만으로도

가끔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따뜻하고 편안하고 든든하고

마음에 힘이 되는 사람이면 좋겠다.

가끔 전화기 너머로

"별일 없지?" 하는 아빠의 목소리

울 아빠처럼 울 엄마처럼
나도 그런 사람 그런 어른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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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난 아침에 사춘기 아이에게

구시렁구시렁 잔소리를 늘어놓았다.

늘 그렇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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