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 토요일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지금 당신이 글을 써야 하는 이유> 북토크가 열려 감사히 다녀왔습니다.
귀한 자리 해주신 독자분들과 소중한 자리 마련해 주신 봄름 출판사 관계자분들, 함께한 사랑하는 작가님들께 깊은 감사함을 올립니다.
이날 북토크는 미니강연과 Q&A시간을 통해 독자분들과 글쓰기에 대한 생각들을 나눌 수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도 참으로 뜻깊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작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Q&A 시간 중 제가 선택한 질문이었는데요.
저는 제가 쓴 글에 대한 '책임감'이라고 말씀드리며, 글을 쓰기 전 스스로에게 건네는 세 가지 질문을 전해드렸습니다.
1) 이 글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가?
2) 혹여나 상처가 되지는 않는가?
3) 차라리 쓰지 않는 것이 나은 것은 아닌가?
이날 작가로서, 그리고 진행자로서 두 가지 역할로 독자분들을 뵈었는데요.
아나운서 페르소나일 때도 역시 말하기에 앞서 생각 주머니는 바삐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1) 나의 이 한마디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가?
2) 혹여나 상처로 다가가지는 않는가?
3) 차라리 침묵하는 것이 나은 것은 아닌가?
하고 말입니다.
오늘 하루 감사히 북토크 현장 사진들을받았는데요. 사인회 사진이 유독 많았습니다. 사인을 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첫째로는 제게 책을 건네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요. 둘째로는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졌습니다. 소중한 분들께서 귀 기울여주시는 만큼 도움 되는. 좋은 메시지를 전해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일며 정말 잘 살고 싶다는 마음이 몽글몽글 가슴을 맴돌았습니다.
벅차오르는 감사함을 느끼는 동시에 혹여라도 당연한 것으로 여길까 자신을 끊임없이 다잡는 이유는, 그만큼 어제 독자분들과 소통하는 매 순간들이 너무나 행복했고 가슴 뛰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이 행복을 '글쓰기'를 통해 소중한 많은 분들께서도 더 많이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작가님들과 함께한 미니강연에서 '꿈, 글, 꾸준히, 일단 시작, 실행'과 같은 단어가 참 많이 등장했는데요. 함께하신 작가님들 모두 글쓰기의 힘과 그것이 가져다주는 값진 열매를 경험하셨기에 무대에서 온마음으로 당장 오늘부터 한 줄만이라도 쓰자고 진심을 다해 말씀하신 것일 것입니다.
함께 쓰며, 소중한 당신과 글벗으로 만나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우리 함께, 숲에서 만나요!
모소대나무 숲에서 함께 바람소리도 듣고 청량한 공기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ㅡ^
다시 한번 독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마치 모두가 하나의 마음으로 같은 이야기를 전하는 듯했던 우리 작가님들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