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섭취가 부족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비타민 영양제를 섭취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평소 골고루 먹는다면 비타민 결핍이 문제되는 경우가 거의 없고 비타민제보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통해 다른 영양분과 함께 섭취할 때 흡수가 더 효과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바쁜 생활속에서 불규칙한 식습관과 균형 잡히지 않은 식단 등으로 비타민이 부족할 수 있는 사람에겐 영양제 복용을 권장하기도 하죠.
하지만 막연히 건강에 좋다고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다수입니다. 특히 특정 비타민을 많이 섭취하면 기대와 달리 오히려 해로울 수 있기 때문에 한가지 비타민제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어떤 비타민이 해당되는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비타민제 먹는다면 종합비타민제 권장
제조사 및 상품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종합비타민제는 다양한 비타민을 공급하기 때문에 각각의 비타민을 조금씩 적게 제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가지 비타민제에 비해 과다하게 섭취될 염려가 적고 골고루 함유된 비타민은 일종의 보험같은 역할을 합니다.
2. 비타민 E 영양제
비타민 E는 건강한 세포를 파괴하고 전반적으로 건강에 해로운 활성 산소의 제거에 기여합니다. 하지만 결핍이 드문 비타민이자 지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비타민 E를 많이 섭취할 경우 우리 몸에 쌓이면서 비타민 과다증으로 인한 출혈, 신경 손상, 골절, 두통 등과 같은 부작용을 우려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뇌졸증, 심장마비, 남성의 전립선암을 비롯해 다양한 사망원인과도 관련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 중 전립선 암에 대한 연구를 보면 35,533명의 남자 중 비타민 E를 섭취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전립선 암에 걸릴 확율이 17% 높았다고 합니다.
3. 비타민 A 영양제
비타민 A도 인체에 이로움이 많습니다. 주로 시력 유지에 기여하고 면역 체계에 도움준다고 알려져 있는데 부족할 경우 매우 위험할 수 있는 비타민이죠. 하지만 비타민 A도 과다 섭취할 경우 우리를 곤경에 빠뜨릴 수 있는데 저개발국가 같은 곳이 아니라면 결핍보다는 과잉이 우려되는 비타민입니다.
비타민 A를 과잉 복용하면 설사와 메스꺼움을 느끼기도 하고 여러가지 통증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A 과잉이 골다공증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폐렴 발생율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존재하죠. 그리고 무엇보다 태아의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므로 임신 중에 비타민A 영양제를 복용하고자 한다면 의사와 상의 후 복용해야 합니다.
4. 비타민 C 영양제
수용성 비타민으로 알려진 비타민 C는 영양제가 아니라도 다양한 제품을 통해 쉽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많이 먹어도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죠. 실제 성인 기준 하루에 50개의 오렌지를 먹어야 한계치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하니 음식을 통해 한계치를 초과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하지만 비타민제를 통해서라면 초과될 수 있죠.
음료나 분말형태의 제품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 비타민 C의 효능에 대해선 과장된 면이 많다고 합니다. 그 중에는 암이나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한다고 알려진 부분도 있지만 이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여 이러한 목적으로 권장할 사항은 아니라고 하죠. 그리고 감기예방에도 효과가 크지 않고 미미하다고 하며 오히려 과다 복용으로 위경련, 메스꺼움, 설사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