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준비
태아의 건강은 임신 전이나 초기에 많은 것이 결정됩니다. 그리고 10개월 동안 엄마 뱃속에서 자라기 때문에 이 기간 산모의 건강도 매우 중요한데 임신 기간이면 필요한 영양제를 비롯해 몸에 좋은 음식을 챙기며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신경쓰게 되죠. 하지만 태아의 건강은 아빠의 정자 건강과도 관련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잘못된 습관을 유지하여 정자 건강을 해치면 태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난임과 같은 문제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미래의 2세 건강을 위해 남성이 피해야 할 습관을 알아보겠습니다.
1. 다리 위의 노트북
외부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다 보면 무릎 위에 두고 사용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노트북을 사용하면 노트북의 전자파와 발열로 인해 정자의 운동성을 감소시키고 DNA를 분열시켜 정자의 생존 능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노트북에 와이파이가 연결 상태라면 더욱 안좋은데 한 연구에 따르면 와이파이가 사용되지 않을 때보다 3배의 영향을 미친다고 하며 노트북을 사용하지 않을 때와 비교하면 7~15배에 이릅니다.
2. 지나친 음주 습관
알코올이 정자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금주를 선택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지나친 음주 습관은 피해야 하는데 저녁 식사와 함께 가끔씩 마시는 맥주나 와인은 문제되지 않지만 주당 25잔 이상의 술을 마시면 정자 건강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주당 40잔을 초과하면 정자 수가 33% 낮아지고 건강한 정자 비율도 51%로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있는데 이러한 습관을 멈추면 3개월 이내에 현저하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3. 생선을 피하는 식습관
생선에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이 건강한 정자 형성에 기여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하버드의 연구진들은 식단과 정자의 건강에 대해 연구했는데 일주일에 2번 이상 100g 정도의 생선을 먹은 커플이 그렇지 않은 커플에 비해 13% 높은 임신 성공률을 보인 것으로 확인되었죠. 이에 연구진들은 생선을 즐기되 정크푸드와 가공된 고기를 피하라고 말합니다.
4. 부족한 수면
늦은 시간까지 스마트기기와 TV에서 눈을 뗄 수 없다면 정자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수면과 정자 건강에 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6시간 이하의 수면을 취한 사람에 비해 7~8시간 수면을 취한 사람의 임신 성공률이 31% 높아진다고 합니다. 이는 정자 생산에 중요한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생성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그렇다고 9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합니다.
5. 탄산수 즐겨 마시기
하루에 탄산음료 하나를 마시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정자의 운동성에 차이가 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탄산수에 함유된 설탕이 세포가 혈액에서 포도당을 취하여 에너지로 사용할 수 없는 인슐린 저항성을 만들고 이로 인한 염증이 정자의 움직임을 방해한다고 발표했죠.
6. 너무 오래 앉아 있기
오랜 시간 자리에 앉아 있게 되면 자연스럽게 사타구니 쪽의 온도가 상승하게 되고 이는 정자 활동성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이 밖에 핸드폰을 앞 주머니에 넣을 경우 전자파는 물론 발열에 의해 똑같이 온도가 상승되는 효과가 생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