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루에도 여러번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데요 평소 아무렇지 않게 이용하다가도 한번쯤 끔찍한 엘리베이터 사고를 상상하고는 공포감에 사로잡히는 경험을 할때가 있습니다. 최근 들어 재난 영화를 봤다면 더욱 그렇죠.
정전 등으로 인해 엘리베이터가 멈춘다면 비상버튼을 이용해 상황을 알리고 대기해야 합니다. 억지로 문을 열고 탈출하려 하다가는 오히려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좁은 공간에 머무는 시간은 공포감을 느끼기에 충분하고 엘리베이터가 추락하지는 않을지 걱정하게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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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엘리베이터가 실제 추락하는 상황에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닥에 떨어지는 순간 점프하면 부상을 최소화할수 있을까요? 이와같은 궁금증에 대해 정답부터 말씀드리자면 '아니오' 입니다.
엘리베이터가 추락하는 과정에선 동일한 속도로 떨어지면서 몸을 밀거나 당기는 외부 접촉력이 없기 때문에 무중력 상태가 됩니다. 우리가 놀이동산에서 자이로드롭 같은 기구를 타면 빠른 속도로 하강할때 몸이 가벼워지고 붕 뜨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것도 비슷한 원리죠.
이러한 상태에서 바닥에 떨어지는 순간을 포착하여 점프하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지만 점프하더라도 엘리베이터 천정에 부딪혀 머리를 크게 다치는 상황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므로 양손을 이용해 안전바를 잡고 몸은 벽에 닿지 않고 10~15cm 가량 떨어뜨려 줍니다. 그런 다음 다리는 무릎을 살짝 굽혀 기마자세를 취하여 추락시 신체에 미치는 충격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사실 엘리베이터는 예비전력을 비롯해 다양한 안전장치가 있기 때문에 추락을 하더라도 비상정지하게 되므로 이와같은 상황이 발생할 확율이 매우 희박합니다. 그러므로 평상시 이와 같은 공포에 사로잡혀 있을 필요는 없죠.
하지만 안전에 있어 100% 라는 표현은 경계해야 하고 실제 로프가 끊어져 추락하는 사고도 발생했던만큼 안전에 대한 지식 정도로 참고해두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