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찾는 채소 사랑
예나 지금이나 채소를 즐겨 먹어야 한다는 사실엔 변함 없습니다. 채소는 혈압을 낮추고 몸속 노폐물을 제거할 뿐 아니라 이로운 성분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면역력을 높여 질병으로부터 보호하죠. 하지만 장을 보러 가면 항상 보던 채소 위주로 눈에 띕니다. 가끔 새로운 채소가 눈에 들어와도 선택을 주저하게 되고 낯선 조리법도 걱정이죠.
자주 먹는 채소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을 일이지만 때로는 채소가 지겹다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새로운 채소를 통해 건강도 유지하고 입맛도 살리는 기회를 마련해보는 것도 좋은데 어떤 채소들이 있는지 6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고구마순
어떻게 즐겨도 맛있는 고구마는 줄기까지 훌륭한 식재료가 되어줍니다. 시중에 판매중인 고구마는 줄기가 제거된 상태로 판매되므로 별도 구매해야 하는데 식이섬유가 고구마보다 풍부하여 만성변비에 효과적이고 클로로겐산 성분으로 인해 장에 발생한 유해산소를 제거합니다. 하루 500g의 한도내에서 볶아 먹거나 김치로 즐겨도 좋습니다.
2. 아스파라거스
외식할 때 스테이크, 스파게티 같은 음식과 함께 자주 등장하는 아스파라거스는 숙취 해소에 좋은 아스파라긴이 처음 발견된 채소라 이름 지어졌습니다. 시중에서 다소 비싼 가격에 판매되어 부담스러운 면이 있는데 가격이 결정되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처음 3~4년은 수확할 수 없다는 것도 높은 가격의 원인이 되고 있죠. 하지만 귀족 채소라 불리며 뛰어난 영양까지 함유하고 있는 아스파라거스는 신장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간의 해독작용과 숙취 해소를 도우며 항산화 성분인 루틴과 글루타티온이 풍부합니다.
3. 고춧잎
김치를 비롯해 하루에도 여러번 접하는 고추는 우리에게 익숙한 식품이지만 고춧잎은 생소한 사람도 있을 겁니다. 고춧잎은 말그대로 고추의 잎인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지방 세포를 분해하는 카테킨 성분이 녹차의 10배 넘게 함유되어 있어 혈관 건강과 다이어트에 효과적이죠. 고춧잎 말린 것을 물에 불려 살짝 데친 후 무쳐먹거나 밥을 지을 때 넣어도 좋습니다.
4. 비트
빨간무라고도 불리는 비트는 베타인 성분이 풍부하여 천연 혈관 해독제로 주목받는 채소인데 미국 농무부에서 채소별 항산화 효과를 시험한 결과 시금치, 브로콜리 등을 제치고 1위에 오른 식품입니다. 주로 주스 형태로 갈아 마신다고 알려져 있어 반찬으로 선택 받지 못하기도 하는데 물김치를 담그거나 얇게 채를 썰어 볶아 먹어도 맛있습니다.
5. 토란대
감자와 비슷하게 생긴 토란은 줄기가 제법 크고 긴데 말린 토란 줄기를 이용해 무치거나 볶음으로 즐겨도 반찬으로 훌륭하고 국을 끓일 때 넣어도 좋습니다. 토란대는 갈락탄과 뮤신성분이 염증을 진정시키고 펙틴 성분이 대장 점막에 보호막을 형성하여 장을 지켜줍니다.
6. 늙은호박
노랗게 잘익은 늙은호박은 겨울철 영양 채소로 손색 없습니다. 체내에서 비타민A의 재료가 되는 카로틴과 비타민C, 베타카로틴, 레시틴 등이 풍부해 이뇨작용을 도와 부기를 제거하고 눈건강에도 이로운 식품인데 늙은 호박을 토막낸 후 잘게 잘라 볶아서 반찬으로 즐기거나 김치, 죽, 전 등으로 즐기면 한끼 식사는 물론 맛좋은 영양 간식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