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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얀곰 May 01. 2023

어디선가 울고 있을 당신에게

오늘 날이 참 좋습니다.

햇살이 비추고 공원에는 새소리가 울리네요.


아이를 등원시키는 아침에도 그랬으면 우리 아이도 당신도 이 햇살의 온기를 느꼈을 텐데 혹시 만나지 못했다면 지금 당장 밖으로 나가 조금이라도 걸어보세요.


우리 살고 있는 지역이 달라 그곳에 비가 내린다면 형형 색깔 다른 색깔의 우산을 보세요.


우산이 찢어졌다면 그 틈으로 들어온 작은 빗방울을 만나봐요.

당신을 만나기 위해 저 멀리 하늘에서부터 떨어졌답니다.


오늘은 그저 울고 있을 당신에게 위로를 건네고 싶은 날이에요.


따뜻한 햇살을 느낄 수도 행복함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바람이 당신을 만나러 갈 수 있게 창문을 열어봐요.


5월이 되어 조금 따뜻한 봄바람이 느껴지지 않나요?

울고 싶다면 슬픈 음악을 들으며 신나게 울고 슬픈 마음을 덜어내 봐요.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다고 힘든 하루인가요?

저기 하늘을 향해 힘껏 소리를 질러봐요.


그리고,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당신의 아이를.

당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를 만나러 갈 준비를 해봐요.


오늘은 울고 있을 당신에게 잔잔한 위로를 건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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