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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얀곰 Apr 20. 2021

엄마의 감기몸살

출산하고 육아하고 복직 후 이제 4월,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걸린다고 했는데 지난 몇년간 걸리지않던 코감기, 몸살, 오한이 와버렸다.
퇴근 후엔 집 근처 병원에서 주사도 맞고 약도 처방받아 왔다.

몸이 아픈데 실은 마음도 아프다.
아기를 출산하고 나를 나로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좋아하는 것들을 다시 찾는 것들이 꼭 필요하다. 지금 그런 시간.

필요한 것들을 장바구니 가득 우수수 담아두지만 나를 위한 물건이 많지않아 좋기도 속상하기도.

자고있는 아기의 심장소리가 고요하고 평화로운 곳으로 나를 데려간다.

이제 그만 자고 아기의 평화로운 곳으로 나도 따라가본다.


아이 먹거리 주문하고 필요한 것, 쓸데없는 것 보다가 동화작가 책도 주문해봤어요. 동화작가도 해보고 싶은데 어찌시작할지 고민만 하다가 일단 책을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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