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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인데 광고 부분이 제일 재밌다?

[시즌비시즌 X 르세라핌] 브랜디드 콘텐츠가 재밌어야 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콘텐츠로 브랜딩/마케팅하는 선우의성입니다. 


SK텔레콤의 구독 서비스 ‘T우주’의 시즈널 마케팅을 진행했을 때입니다. 

당시 T우주는 새로운 서비스의 론칭과 함께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가장 핵심이 되는 서비스는 ‘11번가 아마존’ 서비스였습니다. 


사업부에서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 11번가 아마존의 강력한 혜택 (11번가 아마존 해외직구 시 ‘무료 배송’ + 1만 원 할인 등) 

- 11번가 아마존 내 업데이트된 유용한 상품들

- 이를 통한 T우주 가입자 확대 


구독 서비스는 사실 상품이 복잡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 대척점에 있는 과자, 아이스크림 등과는 다르게 소개해야 할 서비스의 특징이 복잡합니다. 

‘T우주’의 경우도 관련 요금제의 구조를 유튜브에서 한 번에 설명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목적에 따라 유튜브 브랜디드 콘텐츠의 역할을 여러 편으로 나누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시) 

① 핵심 메시지에 집중한 ‘화제성 창출’ 콘텐츠 제작 

‘아마존 11번가’ 서비스 유용성 인지 (해당 서비스 안에 다양하고 실용적인 상품들이 충분히 업데이트되어 있다) 

② T우주의 상세 요금제 내용 및 이용 방법을 튜토리얼 형태로 제작 



그래서 ‘아마존 11번가 서비스의 유용성 인지’라는 핵심 메시지에 집중한 브랜디드 콘텐츠를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이 메시지를 어떤 채널과 협업해 녹여내는 것이 좋을까 고민한 끝에 <시즌비시즌> 채널을 선정했습니다. 

가을 운동회라는 기획을 르세라핌과 함께한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브랜드의 내용을 담은 광고 구간이 오히려 더 재밌게 제작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광고의 콘텐츠화’가 대세가 된 현재의 마케팅 시장에서, 광고라서 넘긴다는 것은 ‘비용 효과 없음’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돌 멤버들이 모여 게임을 하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분석한 결과, ‘몸으로 말해요’와 같은 형태가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제작진과 협업해 르세라핌 멤버들의 게임 콘텐츠 안에 마케팅적 요소들을 녹이게 되었습니다. 

‘11번가 아마존’ 상품 중 르세라핌이 갖고 싶은 것을 서로 퀴즈로 내 맞추는 심플하면서도 아이돌 타깃에 맞는 형식으로 제작이 결정되었습니다. 


그 결과, 해당 영상에서 광고 구간이 가장 많은 시청을 하는 구간이 된 성공적인 브랜디드 콘테츠가 제작되었습니다. 

브랜디드 콘텐츠는 분명히 마케팅에 유효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큰 전략 안에서 해당 영상의 역할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역할 안에서 사람들이 스킵하지 않는 콘텐츠로서 재밌는 영상이 되도록 기획하고 협업해야 합니다. 


앞으로 마케팅의 큰 틀을 어떻게 짜야하는지, 그 큰 틀 안에서 브랜디드 콘텐츠 각 영상들은 어떤 역할에 집중해야 하는지 다양한 지식들을 나눠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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