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회는 내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학교 측에서는 학교에 나오지 않는 나를 바른 길로 이끈답시고 선도위원회를 열어 내게 징계를 내렸다. 교내봉사 3일 처분을 하여 내가 봉사를 하며 반성하고 학교를 다시 잘 나오라는 거였다.
이 사회는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걸음을 걸으면 그게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며 다시 틀 안으로 스스로를 끼워 맞추도록 촉구한다.
이런 꽉 막힌 썩은 고정관념으로 가득한 사회는 이렇게 학생들을 같은 색으로만 칠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학생 개개인의 개성을 바란다.
학생들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원한다.
너무도 이기적이다.
너무도 역겹다.
나보고 반성을 하라고?
잘못된 건 내가 아니라 이 사회 아니야?
난 절대 징계받으러 안 갈 거니까 그냥 퇴학처리하던지 알아서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