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미래의 나에게 쓰는 편지

다시 기억하고 돌아오기를 바라

by 한승우

초등학교 때 소풍 가기 전날 설레서 잠 못 이루던 어린아이는 어디로 갔을까?

크리스마스 한 달 전부터 잔뜩 설레서 트리 만들던 순수하던 어린아이는 어디로 숨었을까?


속물적인 세상에 찌들어버려 나에게서 사라져 버린 그 어린아이를 나는 다시 내 안에서 건져 올리는 중이다.

비싼 차와 집 그리고 가방과 시계 등을 소유하는 것도 물론 일시적으론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난 그런 순간뿐인 감정보다 무엇이 더 소중한지 알기에.


시간이 흐르고 먼 미래의 내가 지금의 나를 다시 기억하게 하기 위해 나는 이 글을 남긴다.

시간이 흐르고 이 세상에 맞춰 변해있을지도 모르는 나를 다시 돌아오게 하기 위해 나는 지금 이 글을 남긴다.


"야 승우야, 사람과 돈 중에서 뭐가 더 중요한지는 절대 잊지 말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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