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헤매고 있을 누군가에게

전하는 메시지

by 한승우

네가 가고 있는 그 길이,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그 길이 오히려 더 빠른 길일 수도 있어. 뭐 어쩌면 느린 길일 수도 있고. 근데 사실 그건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거거든. 직접 가보지 않고서야. 그리고 만약 느린 길이라 할지라도 좀 늦으면 어때? 네가 그 길을 나아가며 보고 들은 것들이 너에게 큰 힘이 되어줄 것이란 사실만큼은 분명한데 말이야.

근데 이 세상 사람들은 현실적으로 생각하기 바빠서 절대 돌아갈 생각은 하지 못하고 자신들이 가본 적이 없는 길은 위험하다고 여기며 그 길로 나아가려 하는 주위 사람들까지 뜯어말리곤 하지. 자기는 그곳에 직접 가본 적도 없으면서 말이야. 그곳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말이야.

그들은 두려움에 떨며 항상 쉽고 안전한 길로만 가려고 해. 그들이 어린 시절 어른들에게 배운 것이라고는 이미 누군가가 개척해놓은 안전한 길을 따라 앞만 보고 달리는 것뿐이거든. 그렇게 해서 적당히 먹고살기 위해서 삶을 살아가는 것뿐이거든.
그러니까 그 사람들 말 들을 거 없어. 다 무시하고 너 마음이 가는 데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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