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길을 나아가며

by 한승우

꽤 긴 터널 속을 지나고 있어
짙은 어둠은 내 눈을 가리고
불안과 두려움이 나를 반기고

내 발이 닿는 이 앞에
뭐가 기다리고 있는진 나도 몰라
그래서 솔직히 나도 좀 무서워
근데여기서 멈추고 싶지 않아

꽤 긴 시간 동안 열심히 걸었지
아니 어쩌면 열심히 뛰었지
하지만 이 터널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가슴속의 답답한 느낌은 어느새 내 친구가 되었고
나는 나를 가로막는 여러 감정들과 싸웠지

때론 불안한 마음에 제자리에 주저앉고
때론 두려운 마음에 뒤를 돌아보고
이렇게 약해질 때마다 되새기는 키팅 선생님의 말씀

“그 누구도 아닌 자기 걸음을 걸어라. 나는 독특하다는 것을 믿어라. 누구나 몰려가는 줄에 설 필요는 없다. 자신만의 걸음으로 자기 길을 가거라. 바보 같은 사람들이 무어라 비웃든 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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