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직한 느낌

by 한승우

언제부터였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어느샌가 내 안에 자리 잡은 묵직한 느낌


가슴과 양쪽 어깨

등과 양쪽 쇄골 사이

댕긴다고 해야 하나

조인다고 해야 하나

잘 모르겠는데 묵직한 느낌이라고 하면 대충 들어맞는 거 같다

꽤나 묵직하고 고통스러운 느낌이니까


이 묵직한 느낌들은 정신적인 것들이 육체에 영향을 줘서 나타나는 것들이겠지

뭐 특별히 운동을 하지 않아도 계속 느껴지니까


그런데 이 묵직한 느낌들은 자꾸만 나를 쉽게 지치고 피곤하게 만든다

이 묵직한 느낌들은 자꾸만 나를 무기력한 바보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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