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마음

by 한승우

1년간의 군생활이 바꾸어 놓은 것은

비단 나의 겉모습만은 아니었다


모두가 추구하는 안전한 도로 위에서 벗어나

나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나가겠다고 했던 다짐은

내 마음속에서 눈 녹듯 사라져 버렸다


왜 굳이 모두와 어긋나며

심지어 나와 제일 가까운 사람들과도 어긋나며

극단적인 길을 추구해야 할까?


그것은 나 자신에게도 내 주위 사람들에게도 상처만을 남긴다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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